‘장미의 전쟁’에서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는 교도관과 살인범의 충격적 사랑 이야기와 트렌스젠더 부부의 특별한 임신 이야기 등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 스토리가 공개됐다.
가장 큰 충격을 안겼던 스토리는 독일 5남매 살인 사건이었다. 16개월부터 8살까지의 아이들이 엄마 크리스티안에게 살해당했다. 당시 크리스티안은 남편 파스칼의 도박으로 별거 중이었다. 그러던 중 파스칼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고, 파스칼에 대한 사랑이 너무도 컸던 크리스티안은 배신감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크리스티안은 파스칼에 대한 복수심으로, 본인의 아이인 5남매를 살인한 것이다. 크리스티안은 아이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욕조에 물을 받아 익사시켰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같은 방법을 4차례 반복해서 모든 아이를 순서대로 살해한 것.
사실 크리스티안에게는 한 명의 아이가 더 있었다. 파스칼과 만나기 전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 마르셸이었다. 사건 발생 당시 학교에 있던 첫째 마르셸은 집에 돌아와 사망한 동생들을 발견했다. 크리스티안은 그런 마르셸을 데리고 외할머니 집으로 가던 중, 기차에서 함께 뛰어내리자며 아들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마르셸이 이를 거부하자, 크리스티안은 혼자 기차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생명에 지장이 없었던 크리스티안은 치료가 끝난 후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양재웅은 “아이들이 도구이자 수단이었던 것 같다. 파스칼이 다른 여자를 만나자 내가 이 사람을 잡을 수 없다고 느껴 파스칼에게 상처 주고 싶은 심정으로 아이들을 살해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충격적인 스토리는 영화 ‘노팅힐’의 주인공 줄리아 로버츠의 사생활 이야기였다. 줄리아는 리암 니슨부터 에단 호크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스캔들에 휘말렸다. 스캔들이 충격적인 이유는 바로 줄리아가 수많은 유부남을 약탈했기 때문. 줄리아는 상대 남성들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개의치 않고 사랑을 나누기 바빴다. 때문에 촬영장에도 지각하기 일쑤였다. 이에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조차 다시는 줄리아 로버츠와 촬영하지 않겠다며 분노했다고. 더 놀라운 건 줄리아는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약탈한 남성의 아내를 공개 저격했다는 것이다. 또 줄리아 때문에 이혼한 커플들이 끊임없이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줄리아의 가정환경도 공개됐다. 줄리아는 어머니의 두 차례 이혼과 계부의 학대 때문에 가족을 먹여 살리려고 돈 되는 일이면 닥치는 대로 했다고. 그러다 결국 배우의 길에 접어들게 된 것이었다. 이를 들은 양재웅은 “환경적으로 친부는 일찍 자리를 비웠고, 계부는 학대하는 사람이었기에 기댈 수 있던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절대 버림받지 않을 수 있는 위치, 빼앗는 자의 위치에 있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