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강원도 고성을 찾은 세 사장님은 양옆에 바다와 호수를 끼고 있는 캠핑장의 풍경에 감탄하던 것도 잠시, 적자를 메꾸기 위한 긴급 프로젝트를 펼쳤다. 영업 이사 신승환의 적극 홍보를 시작으로 특별 서비스 가격을 전면 조정하면서 흑자 달성의 의지를 다진 터. 과연 이들의 특급 조치가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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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웰컴 푸드를 준비하던 박성웅은 연장을 든 채 장르 파괴를 시전하는가 하면 ‘발이3’의 시그니처 포즈를 직접 만들어왔다며 수줍은 모멘트를 발산하기도 했다. 부끄러운 맏형을 위해 비밀 리허설을 마친 이들은 발을 맞댄 삼발이 포즈를 선보이며 ‘발이3’의 공식 출항을 알렸다.
이어 사장 3인방은 ‘텐트 같이 쳐 드릴게’ 서비스의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끝이 보이지 않는 텐트 설치에 박성웅은 “천 원은 말이 안 되잖아!”라며 분노를 표출, 신승환은 “빨리 0 하나 더 쳐”라고 외치며 가격 인상을 요구했다. 이내 버스킹 공연의 게스트인 2AM의 이창민과 소유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은 뛰어난 꿀 보이스만큼 아르바이트생 역할을 완벽 수행하며 다가올 버스킹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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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저녁 시간에는 홍종현이 냄비 밥과 쫄깃한 밀당(밀고 당기기)을 벌였다. 냄비 사이즈를 고르는 것부터 주춤하던 홍종현은 물의 양을 조절할 때에도 뚝딱거리는 모습으로 때아닌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폭풍 검색과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냄비 밥을 지켜내 ‘먹깨비’ 신승환의 인정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웅보스’ 박성웅은 저녁 식사도 마다하고 아픈 아이를 둔 부모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 보는 이들에게까지 따듯함을 안겨줬다. 그런가 하면 신승환은 딸바보 아버지에게 결혼 허락을 받고 싶다는 손님의 바람을 듣고 손님이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게끔 남자친구 자랑 시간을 마련해주는가 하면 서운함을 느낄 아버지의 마음까지 헤아려주며 소통짱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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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NA채널, 채널A ‘배우는 캠핑짱’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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