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후가 ‘환혼’에서 얄미운 밉상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지후는 지난 7월 30일, 31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환혼’에서 성장하는 장욱(이재욱 분)을 시기 질투하며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얄미운 밉상 연기를 완벽 선보여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지후가 맡은 차범은 계략에 능하고 보통의 술사들보다 눈치도 빠르고 센스가 있는 캐릭터로 차씨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급 현공법이라는 화려한 무공이 있어 늘 자신만만하지만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술사 장욱의 술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질투를 하게 되는 인물이다.
앞선 방송에서 장욱(이재욱 분)과의 마지막 대련자가 예정되어있던 차범이 아닌 서율(황민현 분)로 밝혀지며, 14회 방송에서는 차범에서 서율로 대련자가 바뀌게 된 배경이 그려졌다.
마지막 대련에서 자신이 이길거라 자신만만하던 차범은 세자 고원(신승호 분)의 “만약 지면 술사로서 니가 출세할 모든 길을 막아버릴 것이다”라는 말에 쫄아 “어떠한 변수에도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확답할 수 있는 자는 서율입니다” 라며 머리를 써 장욱과의 마지막 대련에서 빠져나갔다.
이후 대결에서 결국 서율이 승리했지만, 치수의 경지에 오른 장욱을 보고 시기 질투로 가득찬 차범은 술사들과 함께 취선루에 몰려 앉아 “역시, 장욱은 단근을 한거야!”, “술사의 명예도 저버리고 도망간 놈이 단시간에 술력을 쌓아 세자를 이긴 것 부터가 이상하다 했지”, “무튼. 장욱 참 독해. 치수에 오르면 뭐해.난 아무리 급해도 단근은 못 해.” 라는 등 장욱의 성장을 오직 단근법 수련에 의한 성장이라 뒷담화하며 장욱을 깎아내렸다
또한 차범 패거리는 무덕이에게까지 장욱을 조롱하며 출생에 대한 패륜적인 말을 내뱉어 무덕이는 참지못하고 “참 못나고 못됐다”라며 분노했다. 이에 차범은 무덕이에게 윽박지르며 끝까지 얄미운 모습으로 극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렇듯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차범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여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이지후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더한다.
한편, 드라마 ‘환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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