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이루안 여배우병 지적
이루안 "왕따 당하는 느낌" 오열
이루안 "왕따 당하는 느낌" 오열
![배우 이루안./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BF.13884163.1.jpg)
이루안은 채널A '입주쟁탈전:펜트하우스' 출연진 명단에 이름 올렸을 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2003년 영화 '보리울의 여름'으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연기 생활을 해오다 2018년 드라마 '리턴'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 여기에 2020년에는 모친 김부선과 의절했다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이에 '펜트하우스' 제작진은 "배우 인생 2막 준비를 완료한 이루안은 수많은 사건·사고로 다져진, 강심장을 지닌 플레이어"라고 소개하며 그의 출연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채널A '펜트하우스'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BF.30820008.1.jpg)
김부선과 이미소의 의절 소식은 SNS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김부선은 "재벌가 남자를 만났고 아이를 낳았고 잔인하게 버림받았다. 유부남이었다"며 그 아이가 딸 이미소(이루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미소의 친부가 임신 2개월 때 자신을 떠났고, 출산 4개월 만에 딸을 빼앗아 갔다고 했다.
이에 이미소는 "제 얘기 그만 하세요. 전번에는 이름까지 썼던데"라며 불편함을 드러냈고, 김부선은 이후 "딸 미소가 인연을 끊자고 하며 미국으로 갔다"며 딸과의 인연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배우 이루안, 김부선./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BF.30820031.1.jpg)
이에 이루안과 이시윤을 제외한 멤버들이 연합을 이뤄 이루안을 탈락자 후보로 강력히 밀었다. 서출구는 "이루안 누나는 설득이 안 된다. 어떤 방향으로도 휘두를 수 없다. 철벽이 굉장히 높다"고 말하기도.
특히 지난 4회서 이루안과 낸시랭의 갈등이 폭발하며 이루안을 향한 멤버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자신이 탈락자 타깃으로 지목된 이유를 묻자 낸시랭이 "처음에 다 같이 만났을 때, 내가 먼저 인사했는데 멀찌감치 뒤에 앉더라. 나랑 거의 띠동갑인데 '내가 여배우 선배였어도 이렇게 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루안의 여배우병을 지적한 것.
![사진=채널A '펜트하우스'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BF.30820016.1.jpg)
서출구 역시 다른 입주자들과 교류가 적은 이루안을 같은 편으로 포섭하기 힘들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반은 "첫날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나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힘들어한다. 인사를 나누는데 바로 건너가서 앉아버리더라. 사실 이런 정말 사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에게 제대로 미움을 산 이루안은 "사람이 다가가는 속도가 다를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데 자기들끼리 연합 맺고, 먼저 안 다가갔다는 이유로 왕따 당하는 기분이었다"라며 "이렇게 배신하고 거짓말하는 걸 못 견뎌서 4년 동안 떠나서 살았던 사람"이라고 가정사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멤버들에게 소외되고 왕따를 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이루안. 김부선의 딸을 벗어나 배우 이미소를 보여주고 싶었다던 그의 취지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모양 속 그가 '펜트하우스'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멤버들과의 불화를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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