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주령 (사진=tvN 제공)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주령 (사진=tvN 제공)

배우 김주령이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 특별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心醫)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을 그린 작품.


김주령은 극중 서은우(김향기 분)의 시모 역을 맡아 특별출연했다. 김주령은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며느리 탓으로 돌리며 이로 인해 매일 서은우를 구박하며 못되게 구는 시모 역을 완벽하게 소화, 서은우의 아픈 서사를 만든 주인공으로 또 다른 관점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사람들 앞에서는 “아가~”라고 다정하게 부르며 따뜻하게 미소 짓다가도 집안사람들 앞에서는 서은우를 향한 악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죽음을 요구하는 모습은 소름을 유발했고, 특별히 서은우를 구하기 위해 나선 유세풍(김민재 분)에 의해 그동안 서은우를 죽이기 위해 독을 먹인 것과 그것이 모두 청상과부 며느리의 죽음으로 인해 열녀문을 하사받게 되면 가문의 영광이 되기 때문이라는 사실까지 폭로되어 충격을 안기기도.


김주령은 첫 등장에서는 고운 한복 자태와 아리따운 미모, 고상하고 인자한 면모로 시선을 모으고, 이후에는 반전되는 날선 눈빛과 며느리를 해하는 거침없는 악독함, 서은우를 살리려는 유세풍과 계지한과의 첨예한 대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한 시모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극의 몰입감을 최대화하며 극적 효과를 더했다는 평이다.


한편 김주령은 앞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서 ‘한미녀’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명품 신스틸러로 도약, 순식간에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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