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 박·김혜수·김서형, 비혼 선언
일반 남녀, 비혼 선택 상당수
독신의 잘못된 이해, 남녀 갈등 번질수도
일반 남녀, 비혼 선택 상당수
독신의 잘못된 이해, 남녀 갈등 번질수도
독신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다. 사람들은 보다 나은, 즉, 행복한 삶을 원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가치관과 그에 따른 결혼관이 형성되는 것.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인 된 세상이다. 연예인들 역시 비혼을 선언하고 있다. 밑바탕에는 '비혼주의'에 대한 대중의 성숙한 사고가 자리하고 있다.
산다라 박이 비혼을 선언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을 알린 산다라 박. 그는 이날 결혼에 대한 자기 생각을 고백한다고.
산다라 박은 "제가 비혼이지만, 연애 상담은 정말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다만, "소개팅은 시켜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 말해 연애에 대한 의지는 보여준다.
비혼 선언에 대해 거리낌은 줄어들었다. 수 많은 연예인이 '결혼을 안 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결혼은 또 다른 인생을 살게 할 선택일뿐, 사회적 의무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사회의 흐름은 개인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산다라 박 외에도 배우 김혜수, 김서형도 독신을 자의적으로 유지 중이다. 김혜수는 과거 한 기자간담회에서 "결혼은 개인에게 특별한 선택이고 내가 정말 하고 싶으면 할 일, 그 정도로 생각한다"며 화려한 싱글을 즐기고 있다.
김서형 역시 한 인터뷰에서 결혼 생각에 대해 단호히 "없다"고 말했다. 자신과 연기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발언은 많은 이의 공감을 끌어냈다.
연예인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도 아니다. 젊은 세대 또한 가족을 만들기보다 개인의 삶을 우선시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5월 전국 만 18세 이상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비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결혼해야 한다’고 답변한 여성은 33%, 남성 57% 수준이었다.
공통적 의견은 '경제적 부담'이었다. 결혼에 대한 남녀 간의 생각 차이도 있다. 여성의 경우 결혼 이후 자연스럽게 임신한다. 그 때문에 경제 활동에서의 도태가 원인으로 꼽힌다. 출산의 고충도 무시할 수 없다.
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 다만 독신을 잘못 이해한 이들이 남녀 차별, 설거지론 등을 내세워 이성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화려한 싱글이 있듯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이들도 상당수다. 양측에 대한 충분한 이해만이 결혼과 비혼의 가치를 지킬 열쇠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산다라 박이 비혼을 선언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을 알린 산다라 박. 그는 이날 결혼에 대한 자기 생각을 고백한다고.
산다라 박은 "제가 비혼이지만, 연애 상담은 정말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다만, "소개팅은 시켜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 말해 연애에 대한 의지는 보여준다.
비혼 선언에 대해 거리낌은 줄어들었다. 수 많은 연예인이 '결혼을 안 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결혼은 또 다른 인생을 살게 할 선택일뿐, 사회적 의무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사회의 흐름은 개인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산다라 박 외에도 배우 김혜수, 김서형도 독신을 자의적으로 유지 중이다. 김혜수는 과거 한 기자간담회에서 "결혼은 개인에게 특별한 선택이고 내가 정말 하고 싶으면 할 일, 그 정도로 생각한다"며 화려한 싱글을 즐기고 있다.
김서형 역시 한 인터뷰에서 결혼 생각에 대해 단호히 "없다"고 말했다. 자신과 연기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발언은 많은 이의 공감을 끌어냈다.
연예인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도 아니다. 젊은 세대 또한 가족을 만들기보다 개인의 삶을 우선시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5월 전국 만 18세 이상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비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결혼해야 한다’고 답변한 여성은 33%, 남성 57% 수준이었다.
공통적 의견은 '경제적 부담'이었다. 결혼에 대한 남녀 간의 생각 차이도 있다. 여성의 경우 결혼 이후 자연스럽게 임신한다. 그 때문에 경제 활동에서의 도태가 원인으로 꼽힌다. 출산의 고충도 무시할 수 없다.
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 다만 독신을 잘못 이해한 이들이 남녀 차별, 설거지론 등을 내세워 이성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화려한 싱글이 있듯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이들도 상당수다. 양측에 대한 충분한 이해만이 결혼과 비혼의 가치를 지킬 열쇠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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