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준은 “우린 엘리베이터를 극복해야 하니 어머님 옆에 딱 붙어 있겠다”며 팔짱을 덥석 끼면서 안 좋았던 엘리베이터에서의 첫인상 극복부터 시작했다. 이어 결혼할 때 필요한 건 무엇보다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진심이 담긴 애교로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리고 감동의 결정타를 날렸다. 장례를 치른 친한 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애에게 “윤재씨랑 살다 보면 무슨 일이 생길 텐데 잘 해결해 나가겠다”는 솔직한 각오를 밝혔기 때문. 든든한 예비 맏며느리 해준을 보는 경애의 눈빛엔 사랑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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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스틸컷엔 윤재와 해준이 산부인과를 방문한 장면이 담겼다. 마흔 넘어 결혼하는 터라 아이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던 두 사람. 진료실에서 담당의를 마주한 이들 신혼부부의 얼굴엔 긴장감이 역력하다. 그런데 선공개된 예고 영상 속 임테기의 주인공은 해준만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흔들리지 않게 지키려고 한다”는 유나(최예빈 분)의 의미심장한 대사와 배제할 수 없는 가능성 미래(배다빈 분)까지, 경애가 꾼 태몽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윤재가 집안의 장남인 만큼 어른들이 내심 손주까지 바라는 건 자연스러웠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아이에게 큰 의미를 두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결혼까지 쾌속으로 나아간 윤재와 해준이 임신까지 초고속으로 성공한 것인지, 이가네 집안에 겹경사가 일어난 것인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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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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