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정, 서하준에 "박예린 아빠로서 당신 합격이다" ('비밀의 집')

(사진=방송캡처)

윤아정이 서하준에 본심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애니 브라운(윤아정 분)이 우지환(서하준 분)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애니 브라운 "나 내 동생 딸 우솔(박예린 분)이 데려가려고 왔다. 우지환 당신에게서 솔이 뺏으려고 온 거다"고 말했다.

이에 우지환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반박했지만, 애니 브라운은 "그냥 달라는 거 아니다. 솔이만 나한테 주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우리 마켓 체인에 당신 회사 제품 입점시켜줄 수 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우지환 씨가 내 조카를 키운다는 거 솔직히 이상하지 않냐. 여기 이렇게 이모가 있는데. 그것도 엄마랑 똑같이 생긴"이라고 했다.

결국 우지환은 "마켓 입점 이야기는 없던 걸로 하겠다. 솔이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딸이다. 마켓 입점이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마켓을 통틀어 준다고 해도 절대 솔이 포기하는 일 없다"고 소리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애니 브라운은 그런 우지환을 바라보며 "합격"이다라고 의미 심장한 발언을 던졌고, "솔이 아빠 맞네요. 솔이 아빠로 당신 합격이다. 내가 조사한 바로는 솔이가 남태형 본부장 딸이라고 하던데, 당연히 의심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그 집 사위가 되고 싶어서 솔이를 놓고 딜을 한 것일 수도 있지 않냐"고 설명했다.

우지환은 "솔이를 놓고 딜을 하다니 말조심해라"고 경고했다. 애니 브라운은 "내 입장에서는 우지환 씨가 인간 말종인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그걸 알아야 다음 스텝을 준비할 수 있다"라고 답해 의문을 자아냈다.

우지환은 "한국에 왜 왔냐. 나와 솔이를 보기 위해 직접 찾아온 것 맞냐"고 물었다. 애니 브라운은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동생이 그렇게 젊은 나이에 죽었다는 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지 않겠냐. 혹시나 그의 딸이 불행하게 사는 건 아닌지 확인도 필요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애니 브라운은 "나 우지환 씨 도우러 왔다. 내 동생 딸을 키워줬다기에 우지환 씨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 그때 거짓말처럼 우지환 씨한테 메일이 온 거다. 우리 마켓이 입점하고 싶다고. 그러니 내가 얼마나 놀랐겠냐? 당장 달려오고 싶지 않았겠냐?"고 우지환을 설득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