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김경란 작가./사진제공=티빙](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BF.30771712.1.jpg)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김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서는 꿈과 사랑의 경계에 선 유미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송재경 작가는 "시즌2를 시즌1이랑 같이 기획했는데 콘셉트를 좀 다르게 잡았다"라며 "첫 시즌은 독자분들이 웹툰하고 얼마나 비슷하고 유미 캐릭터, 세포들 구현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충실하게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2는 똑같은 패턴이 지루할 것 같고, 바비에 대한 불호가 너무 심해서 기대치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많은 각색을 통해 바비와 잘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드리며 가는 방향으로 변주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중 순록이 에피소드를 추가해서 시청자분들이 '바비 이야기인가' 의심하게끔 의도했다"며 "순록이 팬 분들께서 속상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저희 입장에선 드라마를 드라마로 보실 수 있게 조금 더 변주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동건 작가님의 창의적인 포인트들을 최대한 살리고 싶었는데, 그게 순록 연애사에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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