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장항선이 강별의 유전자 검사를 조작한 이승연의 파렴치함을 꾸짖었다.
26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남흥식(장항선 분)에게 남태희(강별 분)이 자신의 존재를 솔직하게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남태희는 함숙진(이승연 분)과 남흥식 앞에서 "저 아빠 딸 아니다"라며 "가짜 서류까지 만들어서 할아버지를 속이려고 한다"라고 함숙진의 만행을 밝히려 했지만 함숙진은 "얘 우지환(서하준 분)이랑 이혼하기 싫어서 난리 피우는 거에요. 때려서라도 제 정신 들게 해야죠. 아무리 남자한테 미쳐도 유분수지. 얘병원에 집어넣어야 한다"라고 난리를 쳤다.
이에 함숙진은 "네가 싫다고 해도 넌 할아버지의 유일한 손녀딸이 맞다"라며 남태희의 입을 막으려했고 백주홍(이영은 분)은 검사 과정에 의문을 표하며 "이 검사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라며 함숙진을 궁지에 몰았다.
이후 함숙진은 "아버님이 병원에 오셔서 직접 얘 안아보고 하셨잖아요. 어떻게 죽은지 30년이 넘은 사람의 유전자를 검사하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남흥식은 자신이 한 유전자 검사지를 함숙진에게 내밀며 "이래도 찬우 자식이냐? 사람이면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며 "찬우를 기만하고, 나를 속인 것, 절대 용서 안 해"라고 경고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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