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용의 출현' 연출한 김한민 감독 인터뷰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항포 해전 이후 약 한 달간, 한산해전이 일어난 후일까지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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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한민 감독은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의 큰 차이점에 대해 "'명량'에는 바다에 배를 띄웠다. '한산: 용의 출현'은 바다에 배를 전혀 띄우지 않았다. '명량'이라는 초석이 있었기 때문에 '한산: 용의 출현'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코로나19를 피해 가는 중요한 상황이 됐다. 보조 출연도 아무나 쓰는 게 아니라 돈을 더 주더라도 고정 출연진, 고정 단역, 고정 보조 출연이 따로 있었다. 철저히 관리하면서 찍었다. 그래도 날 것의 느낌을 놓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명량' 보다 만족도는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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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한민 감독은 "'명량' 끝나고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시나리오가 나왔는데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시나리오 개발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면밀하게 엣지있게 개발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사전 시각화라는 프로세스를 도입해서 작품을 차근차근 더 정교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7년이라는 시간이 훅 가더라. 그러면서 이 3부작을 촬영까지 완성하게 됐다. 코로나19를 이겨내면서 찍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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