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본을 읽는 내내 '천나나'라는 인물이 어떻게 변화할지 무척 궁금했다"는 김효진은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졌다. 모든 것은 내 손 안에 있다는 자신감, 어떤 상황에서도 막힘 없이 나오는 언변, 형세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똑똑한 머리 등 그 매력이 무궁무진하지만, 그녀가 분석한 천나나는 한 마디로 "독하고 강한 인물"이다. 마음 속엔 분노, 증오, 그리고 야망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 감정을 겉으로 잘 분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타일링에 변화를 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채색의 의상, 레드립만 강조한 메이크업, 그리고 싹둑 자른 칼단발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스스로를 절제한 듯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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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나나가 이사로 있는 티제이 그룹은 이런 강력2팀과 '모범형사2'의 포문을 여는 연쇄살인 사건으로 얽힌다. 이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 티제이그룹 법무팀 직원으로 밝혀지기 때문. 김효진은 "돈과 권력으로 진실을 은폐하려는 티제이 그룹과 범인을 끝까지 쫓으려는 강력2팀 사이에서 일어나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또한 "이 치열한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이다. 시즌1에 이어 조남국 감독과 최진원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쳐, 믿고 보는 웰메이드 수사극 시즌2를 기대케 한다. 지난 5월 촬영을 모두 마쳤고,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3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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