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러포즈 받은' 현아, "♥던과 결혼 안 하고 싶어…뽀뽀 귀신"('라스')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현아가 남자친구 던과 정반대의 애정 표현 성향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웬만해선 그들을 안 볼 수 없다' 특집으로 배우 김병옥과 가수 현아, 한영, 츠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아는 “던은 여기 뽀뽀하러 나오는 것 같다. ‘라스’에서 뽀뽀하면 제가 덜 피곤한 하루가 될 수 있는데, 지난번에 못 했다”고 인사했다.

현아는 박군과 결혼한 한영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했다. 현아는 "던도 똑같이 말한다. 옷을 내일 입겠다고 한다. 양말도 깨끗한 상태니 만지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띤 '양말 논쟁'이 이어졌다. 현아는 "얼마 전에 던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결혼 안 하고 싶어진다. 챙길게 2배라니"라며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현아는 최근 던과 함께 대학 축제 무대에서 뽀뽀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현아는 "던이 상의 탈의를 하고 웨이브를 하면 섹시하겠다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어서 안무팀한테 부탁했다"며 "무대에서 했는데 제가 생각한대로 예쁜 그림이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현아는 관객들의 뜨거운 요청에 던의 턱을 잡고 키스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현아는 "던과 무대를 하는데 많은 분들이 뽀뽀하라고 외치시더라.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쿨하게 하자' 싶었다. 턱을 잡고 뽀뽀했다"며 "평소 제가 스킨십을 잘 안 해주니까, 저럴 때 무대 위에서만 해주는 편이다. 제가 너무 귀찮아 한다"이라고 밝혔다. 또한 "던이 뽀뽀 귀신이다. 뽀뽀를 너무 많이 한다"며 "던을 그대로 두면 하루에 뽀뽀만 100번 이상 하는 것 같다. 전 그냥 사진용으로 하는데 그 친구는 정말 (저와는) 반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아는 자신의 시선 강탈 경쟁자로 던을 꼽기도 했다. 현아는 “요즘 패션 위크 해외 촬영을 하는데 던이 저보다 더 화려하게 한다. 해외 팬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길래 제가 같이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저한테 휴대폰을 주고 던과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또한 “던이 하루 종일 저를 놀렸다. 얼마 전에 회사에서 연습생들이 좋아하는 연습생 1위가 던이었다. 그걸 또 본인이 잘 안다. 그래서 얄궂다”며 던의 개구쟁이 같은 면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