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오는 9월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1년에 3번이나 자연임신을 했지만 2번은 유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부부는 좌절하지 않았고 입양한 첫째 딸에 이어, 이제는 두 아이의 부모가 되는 기쁨을 앞두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출산을 기다리는 박시은·진태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결혼 8년 차인 박시은·진태현 부부는 오는 9월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어느덧 임신 8개월 차다. 병원에선 9월 5일 정도가 예정일이라고 하는데, 언제 나올지는 얘만 알지 않겠나"라며 "태명은 저희 이름을 한 글자씩 따와서 '태은', 큰 은혜"라고 밝혔다.
부부는 그간 아기를 가지기 위해 애써왔다. 그러나 2번의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1월 '애플이'를 유산했고, 5월에 또 한 번 '하늘이'를 보내야 했다. 당시 진태현은 SNS를 통해 "심박동의 멈춤으로 아무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기회는 또 사라졌다. 5개월 동안 두 번의 아픔으로 상실과 절망의 감정으로 우리 두 사람은 잠시 모든 걸 멈췄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40대의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계속 기회를 주는 그분과 우리도 희망을 품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우리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크게 울고 앞으론 늘 그렇듯 다시 웃기로 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 부부에게 또 다시 아이가 찾아왔다. 1년에 3번의 임신을 하게 된 것. 마침내 박시은은 임신 8개월째를 맞았다.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2번의 유산 후 3번째 임신을 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진태현은 "(박시은이 유산했던 때) 제 인생에서 제일 슬펐다. 아직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선생님이 이번에는 힘들 것 같다더라. 그때부터 아무 기억이 없다. 아기 생기고 나서는 기뻐하는 것보다는 그냥 기도만 했다"고 말했다. 박시은 역시 "두 번째 유산하고 나서는 임신이 돼도 걱정됐다. 두려움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부부는 유산의 아픔을 겪은 만큼 건강 관리 등 아이를 만날 준비도 더 철저히 하고 있다. 진태현은 임시완, 박보검, 이영표 등이 멤버로 있는 러닝 크루에서 활동하며 10km를 뛰고 있다고 한다. 박시은을 보살피기 위해 드라마 섭외도 현재는 거절하고 있단다.
다만 박시은의 뱃속 아이는 현재 역아 상태라고 한다. 박시은은 "아직 (아이가) 똑바로 있다. 안 돌아가면 자연분만을 못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아이에게 자극을 주며 아이가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는 2019년 5월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딸은 박시은의 성을 따라 '박다비다'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들 부부가 아이가 생기지 않아 입양을 했고, 임신 후 첫째를 등한시한다는 오해를 하기도 했다. 진태현은 SNS를 통해 첫째 딸 역시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동상이몽2'에서도 "저희가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한 게 아니다. 딸을 사랑했기 때문에 입양한 거다. 태은이와 상관없이 다비다는 우리 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비다가 최근 디자인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도 받았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이들 부부는 SNS를 통해 첫째 딸과 가죽공예를 함께하며 태교 중인 모습도 공개한 바 있다.
진태현은 SNS를 통해 자신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던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베이비샤워' 대신 일일 기부 카페를 열기도 했다. 진태현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축복 속에 우리 둘째 태은이를 만날 날도 어느덧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저희 허니하니 부부가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베이비샤워로 기쁨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보다 많은 분들과 의미 있는 일을 하면 어떨까? 고민 고민 끝에 7월 15일 금요일 허니하니의 '일일 기부 카페'를 오픈한다. 당일 카페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8월 수술을 앞둔 장애아동을 위해 기부하고자 한다. 100%기부"고 했다.
박시은·진태현 부부의 '임신·출산 준비 생중계'는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한다. '전통적인 가족'을 넘어 자신들의 가치관에 따라 가족을 꾸리고 선행과 봉사하는 삶을 사는 부부의 모습은 사회의 귀감이 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출산을 기다리는 박시은·진태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결혼 8년 차인 박시은·진태현 부부는 오는 9월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어느덧 임신 8개월 차다. 병원에선 9월 5일 정도가 예정일이라고 하는데, 언제 나올지는 얘만 알지 않겠나"라며 "태명은 저희 이름을 한 글자씩 따와서 '태은', 큰 은혜"라고 밝혔다.
부부는 그간 아기를 가지기 위해 애써왔다. 그러나 2번의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1월 '애플이'를 유산했고, 5월에 또 한 번 '하늘이'를 보내야 했다. 당시 진태현은 SNS를 통해 "심박동의 멈춤으로 아무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기회는 또 사라졌다. 5개월 동안 두 번의 아픔으로 상실과 절망의 감정으로 우리 두 사람은 잠시 모든 걸 멈췄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40대의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계속 기회를 주는 그분과 우리도 희망을 품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우리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크게 울고 앞으론 늘 그렇듯 다시 웃기로 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 부부에게 또 다시 아이가 찾아왔다. 1년에 3번의 임신을 하게 된 것. 마침내 박시은은 임신 8개월째를 맞았다.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2번의 유산 후 3번째 임신을 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진태현은 "(박시은이 유산했던 때) 제 인생에서 제일 슬펐다. 아직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선생님이 이번에는 힘들 것 같다더라. 그때부터 아무 기억이 없다. 아기 생기고 나서는 기뻐하는 것보다는 그냥 기도만 했다"고 말했다. 박시은 역시 "두 번째 유산하고 나서는 임신이 돼도 걱정됐다. 두려움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부부는 유산의 아픔을 겪은 만큼 건강 관리 등 아이를 만날 준비도 더 철저히 하고 있다. 진태현은 임시완, 박보검, 이영표 등이 멤버로 있는 러닝 크루에서 활동하며 10km를 뛰고 있다고 한다. 박시은을 보살피기 위해 드라마 섭외도 현재는 거절하고 있단다.
다만 박시은의 뱃속 아이는 현재 역아 상태라고 한다. 박시은은 "아직 (아이가) 똑바로 있다. 안 돌아가면 자연분만을 못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아이에게 자극을 주며 아이가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는 2019년 5월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딸은 박시은의 성을 따라 '박다비다'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들 부부가 아이가 생기지 않아 입양을 했고, 임신 후 첫째를 등한시한다는 오해를 하기도 했다. 진태현은 SNS를 통해 첫째 딸 역시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동상이몽2'에서도 "저희가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한 게 아니다. 딸을 사랑했기 때문에 입양한 거다. 태은이와 상관없이 다비다는 우리 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비다가 최근 디자인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도 받았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이들 부부는 SNS를 통해 첫째 딸과 가죽공예를 함께하며 태교 중인 모습도 공개한 바 있다.
진태현은 SNS를 통해 자신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던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베이비샤워' 대신 일일 기부 카페를 열기도 했다. 진태현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축복 속에 우리 둘째 태은이를 만날 날도 어느덧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저희 허니하니 부부가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베이비샤워로 기쁨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보다 많은 분들과 의미 있는 일을 하면 어떨까? 고민 고민 끝에 7월 15일 금요일 허니하니의 '일일 기부 카페'를 오픈한다. 당일 카페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8월 수술을 앞둔 장애아동을 위해 기부하고자 한다. 100%기부"고 했다.
박시은·진태현 부부의 '임신·출산 준비 생중계'는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한다. '전통적인 가족'을 넘어 자신들의 가치관에 따라 가족을 꾸리고 선행과 봉사하는 삶을 사는 부부의 모습은 사회의 귀감이 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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