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노제./사진=텐아시아DB
댄서 노제./사진=텐아시아DB
댄서 노제에 대한 폭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와 비(非)명품 브랜드의 광고를 차별하며 '갑질'을 했다는 논란 이후의 일들입니다.

노제는 사과 없이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가 오열했고, 이후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노제는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하다. 최근 나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손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떠한 말로도 지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죠.



소속사의 미흡한 대처도 역효과를 냈습니다. 당초 '사실무근'을 주장하더니 돌연 하루 만에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죠.

노제는 지난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 유니온 콘서트'에서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며 오열했습니다. 앞뒤 없이 갑작스러운 오열이 오히려 대중들의 화를 키웠죠.
댄서 노제./사진=텐아시아DB
댄서 노제./사진=텐아시아DB
노제의 인성을 폭로하는 이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노제와 광고 촬영 작업을 했다는 A씨는 "노제를 너무 좋아했다. 하지만 같이 일한 날에 '탈덕'했다. 진짜 너무 힘들더라. 일단 난 그 현장에서 분위기를 맞추려 네발로 기었다"고 주장했죠. 또한 "촬영장 분위기 잡기 힘들게 만들고 까탈스럽고. 이런 전형적인(유형)"라고 평했습니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전 노제의 팀 웨이비에게 협찬했다는 C씨는 "(SNS 광고 피드를) 노제만 게시해주지 않았다. 이번 사태 때 '역시 그 버릇 어디 안 가네'라고 생각했다"고 했죠.

이번 논란을 두고 노제의 행동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과, 도를 넘는 지적이 과하다는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텐아시아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세요.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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