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승준 감독은 "'스파이' 이후 오랜만에 찾아뵈었다. 그동안 장르변경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스파이'는 유쾌하다면, '리미트'는 범죄 스릴러"라며 "해외 원작이 있는 작품인데 먼저 그 작품에 끌렸고, 한국 영화로 만들어져도 충분히 재밌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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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일본에 유명한 원작 소설이 있다고 들었다. 이런 스릴러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 재미있지 않나. 실화 바탕 영화였고, 경찰 범죄 스릴러 하면 남자 배우들이 보통 하지 않나. 나도 좋아하는 장르고 여자들이 한다는 게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경찰로 나오는데 생각처럼 멋있는 경찰은 아니고 현실적인 가정주부면서 투잡을 뛰고 있는 인물이다. 현실감 있는 걸 설정해서 시나리오를 보니 너무 재밌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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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촬영하면서 이게 진짜라고 생각하니까 대본에 없는 액션, 리액션이 나오더라”라며 "문정희 선배님이 나를 찾아오는 신이 있는데, 선배님 비주얼을 그날 처음 봤다.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났다. 그런 생각지도 못한 리액션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압도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서연은 "'독전' 이후 영화는 여러 편 찍어 놓은 게 있는데 개봉을 안 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게 '리미트'. '독전'도 꽤나 열심히 준비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리미트'도 기대가 크다"라며 "나름대로 몰입해서 준비했는데 혼자만 준비한 게 아니라, 좋아하는 배우들과 시너지가 찍으면서도 소름이 끼친 적이 있다. 그래서 '리미트'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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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 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다. 내달 17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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