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완 PD는 찜질방에서 몸무게 총 합을 유지하는 예능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찜질방 요소가 몸무게 유지보다 먼저 나온 소재였다. 원래는 찜질방에서 연애 하는 프로그램을 하려고 했다. 찜질방에서 먹고 놀고 자고 다 할 수 있는 공간이지 않나. 찜질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몸무게를 해보자고 생각했다. 인간이 가진 수치가 나이, 키도 있지만 몸무게는 컨트롤하기 힘든 요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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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콘텐츠와 OTT작 작업의 차이점을 묻자 고 PD는 "나는 유튜브 콘텐츠의 편안함과 OTT 콘텐츠의 스케일 업 중간 역할을 가려고 했다. 그래서 많은 상황 자막보다는 담백하게 말 자막만 넣으려고 했고, 악마의 편집을 차단하려고 했다"며 "분량적인 차이가 가장 컸다. 유튜브 콘텐츠는 카메라 5대에 외장하드 하나면 프로그램 하나 만들 수 있었는데, OTT는 70명의 스태프와 큰 서버 용량으로 편집하다 보니 편집적인 요소에서의 어려움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늘 신선한 포맷을 기획하는 고 PD의 연출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내가 하고싶은 건 회사 이름 '아웃오브더박스'(OOTB)와 같다. 틀을 깨는 생각, 남들이 안하는 생각을 하고 싶었다"며 "비슷한 콘텐츠라도 기획이 신선한 프로그램을 하고자 하고, 잘 안 되더라도 신선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만족하고 희열을 느낀다.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시도를 통해 성장하고 좋은 아웃풋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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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본인을 주식에 빗대어 표현한다면 어떤 주식일까. 그는 "나는 오름과 내림이 있지만 결국에는 올라가는 '우상향' 차트 모양과 비슷한 것 같다. 잘 될 때도 있고, 이슈가 터져서 내려갈 때도 있지만, 또 하나의 계기로 올라가려고 노력할 거다. 결과적으로는 내리막이 아닌 오르막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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