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박경림 없는 영화 행사는 없다. 영화 전문 MC 1인자로 충무로의 1000만 요정"이라며 박경림을 소개했다. 이어 "저야 넷플릭스 할 때 뵌 적 있지만 '유퀴즈'에서 보니까 진짜 반갑다. '유퀴즈'에서도 박경림 씨를 뵙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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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맡은 영화만 300편 이상이라고. 박경림은 "오래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며칠 전에 오전에 영화 '외계+인' 제작보고회를 하고, 저녁에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레드카펫, '외계+인' 쇼케이스까지"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그날만 올해 중 가장 바빴던 날이다. 길일이었던 것 같다. 행사계의 길일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유재석은 박경림에 대해 "몇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했다.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며 "경림 씨 아들 민준이가 이걸 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경림은 "아는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관심은 없는 것 같다. 엄마의 과거에 대해서는 그렇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민준이 답답하네. 엄마는 예능계의 아이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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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은 "멜로 눈빛이라든지 서로가 진짜 그런 마음이 없더라도 연습하고 합이 좋아야 한다. 원래는 조인성 씨가 저랑 커플이 아니었다. 감독님이 저를 불러서 '인성이가 너를 좋아하는 콘셉트로 하면 이야기가 정말 재밌어질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는 '좋다'고 했다. 내적에서 올라오는 웃음을 감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인성 씨한테 '우리 녹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녹화하자'고 했다. 후배를 아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경림은 행사장과 어울리는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많은 분이 공을 들여서 만든 첫 공식 석상에 테이프를 끊는 게 저다. 제 의상을 통해 느낌으로도 이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타일리스트들이 다 고생한다. 스케줄이 나오면 많이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당시 잊지 못할 이야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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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박경림은 시간을 벌기 위해 파도타기를 제안했다고. 박경림은 "행사는 무탈하게 끝났는데 저희 아이가 나중에 '어벤져스: 엔드게임' 때 진행을 어떻게 했냐고 하더라. 팬들이 쓸 수 있는 사이트에 무능한 진행을 했다고 적혀 있더라. 아직도 남아있는 걸로 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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