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세 번째 사연자는 분식 점포에서 일하는 젊은 상인으로 '전통시장 아이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사연자를 본 오은영은 “배우 신세경도 보인다”고 말했고, 사연자는 손님들에게 종종 아이유와 신세경을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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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연자는 "엄마가 유방암 수술 후 완치가 된 줄 알았는데, 일하다 보니 몸 관리를 제대로 못 하셨다. 재발한 암이 폐로 전이돼 폐암으로 돌아가셨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우리를 먹여 살리느라 열심히 일하시다가 시기를 놓치셨다. 우리가 다 어려서 의지할 때도 없었던 것 같다"라고 울컥했다.

오은영은 시장을 어머니가 생계를 유지하던 곳으로만 여기는 사연자에게 "그렇게만 생각하면 엄마가 딸 마음속에서 너무 가엽다"며 "이 자리가 엄마의 인생이었구나, 엄마 자신이었구나, 이 자리에서 엄마가 자부심을 느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더 낫다. 엄마의 인생에 자긍심을 느껴도 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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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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