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의 인서트》
톰 크루즈 '탑건: 매버릭', 상영 횟수별 관객수 증가
마블 '토르: 러브 앤 썬더' 개봉에도 N차 관람객 증가
배급사 관계자 "입소문 탄 특수관 N차 관람으로 역주행"
톰 크루즈 '탑건: 매버릭', 상영 횟수별 관객수 증가
마블 '토르: 러브 앤 썬더' 개봉에도 N차 관람객 증가
배급사 관계자 "입소문 탄 특수관 N차 관람으로 역주행"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생각보다 힘을 못 쓰고 있다. 대신 외화인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이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 4)'에게 6일간 내어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토르 4'는 개봉 후 6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입소문을 탄 '탑건'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토르 4'의 스크린 공세에도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탑건'의 뒷심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탑건: 매버릭'은 지난 12일 8만 9615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484만 3956명을 기록했다. '토르 4(8만 5285명, 누적 195만 3179명)' 일일 관객 수와 차이는 4330명. 그 전날인 11일 일일 관객 수 차이는 2443명이었다.

입소문을 탄 '탑건'이지만 개봉 셋째 주에는 스크린 수(1495개)가 또다시 줄었다. 이번엔 디즈니 마블 영화 '토르 4'가 등장했기 때문. '탑건'과 경쟁 중인 '토르 4'는 개봉 첫 주 2143개의 스크린 수를 확보했고, 5만 1513회가 상영됐다. 상영 횟수별 관객 수는 34.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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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러한 역주행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탑건'의 개싸라기 흥행(영화 개봉 주보다 2주 차에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말)은 입소문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탑건' 개봉 첫 주에는 전작에 익숙한 중장년층들의 선택을 받았다면, 2주차부터는 20대와 30대의 비율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특수관 관람이 N차 관람을 견인하고 있다. 전투기를 일인칭 시점에서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4DX나 스크린X 등이 수요가 늘었고, 예매 비율이 높다. 이는 '탑건'의 역주행 이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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