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이 정해진 날짜가 되어도 생활비를 주지 않아 아내의 속은 타들어 간다고. MC들은 ‘연차가 쌓이면 연봉도 오를 텐데 이해할 수 없다’며 9년째 고정인 남편의 월급을 납득하기 어려워한다. 아내에게 월급을 숨기며 생활비조차 줄 수 없었던 남편의 무거운 속사정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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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문제는 월급 비공개뿐만이 아니었다. 남편은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다는 아내에게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둘째 아이 하원 문제를 의논하려는 아내에게도 남 일 이야기하듯 한다. 남편은 고장 난 김치냉장고 구입이나 아이들 학교 준비물 구매 등 오직 돈이 나가는 문제에만 관심을 보인다.
이에 제작진은 남편에게 긴급 미팅을 요청해 솔직한 마음을 묻는다. 한참을 망설이다 어렵게 입을 뗀 남편은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면 헤어지자고 할까 봐 말하지 못했다”며 모든 신경을 ‘돈’에만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결국 더 이상 남편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아내. 이에 오은영 박사는 상담 최초로 무조건 참고 사는 것이 답은 아니라며 아이들 문제 등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이혼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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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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