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오케이' 양세형, 오은영/사진=텐아시아DB
'오케이 오케이' 양세형, 오은영/사진=텐아시아DB
오은영이 MBC '오은영 리포트'. SBS '써클하우스'에 이어 KBS도 접수하며 지상파 싹쓸이에 나선다.

11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새 예능 '오케이? 오케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정미영PD와 오은영, 양세형이 참석했다.

'오케이? 오케이!'는 고민이 있는 전국 방방곡곡의 사연자들을 찾아가 고민을 상담해 주는 힐링 토크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 단체./사진=텐아시아DB
'오케이 오케이' 단체./사진=텐아시아DB
정미영 PD는 "직접 고민 상담자를 찾아가고,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연을 가진 분들을 조명한다"고 차별점을 밝히며 "우리가 오은영 선생님을 섭외한 게 아니다. KBS가 오은영 선생님에게 섭외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세형은 차세대 대표 MC 1순위고 연예 대상감이다. PD들끼리는 양세형이 대상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양세형을 섭외하려고 6년 전부터 대기표 뽑고 기다렸다"고 창친했다.

오은영은 "나는 전문 방송인이나 연예인은 아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드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이런 방송은 순린과 역린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KBS 만큼은 순기능을 많이 담았다"며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뜨거운 삶의 현장, 작은 영웅들을 만나러 간다. 방송을 보는 많은 분이 희망을 얻고 위로를 받길 기대한다. 진심을 다했다. 어제도 새벽 2시까지 23시간 깨어있었다. 근데도 하나도 힘들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2년 반 넘게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 모두는 위기를 겪었고, 너무나 많은 걸 경험했다. 가족을 잃고, 건강을 상실하고, 삶의 터전을 잃기도 했다. 나는 32년간 전문의로 일하면서 인간이 언제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바뀌는 건 쉽지 않지만, 내면을 바라보고 잘 성찰할 때 변화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케이 오케이' 오은영./사진=텐아시아DB
'오케이 오케이' 오은영./사진=텐아시아DB
오은영은 "'금쪽 상담소',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등 다른 방송서 아이와 부모를 주제로 이야기하기도 하기도 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 살다보면 여러 이유로 찾아오지 못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삶에 터전에서 얼마나 치열하고 성실하게 살아갔는지 볼거다. 그들과 함꼐 그 마음을 나눌거다"라고 덧붙였다.

호흡을 맞추는 양세형에 대해서는 "굉장히 성실하다. 대본양이 회당 42페이지로 엄청 많은데 그걸 미리 숙지해서 온다. 까불까불할 것 같은데 신중하고 생각이 깊고 열심히 해서 깜짝 놀랐다. 마음이 굉장히 따뜻하다"라며 "일반인들이 속마음을 꺼내는 프로그램이라 어색하고 쉽지 않을 수 있는데 그들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완시켜준다. 아들 같고, 조카 같고 호흡이 잘 맞다. 키도 잘 맞아서 다닐 때 편하다"며 미소 지었다.

'오케이? 오케이!'는 7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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