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남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이종남이 출연했다.
이날 이종남은 전망 좋은 집을 소개했다.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거실은 반려 동물의 물품과 가족 사진으로 꽉 차 있었다.
이종남과 남편은 KBS 어린이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만났다. 이종남은 "남편이 유머가 있다. 자기랑 결혼하면 재밌을 거라고 했다. 1년 6개월 정도 연애하다가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종남의 결혼 소식은 장안의 화제였다. 신문 메인을 장식했던 그의 결혼 소식에는 '남편은 87년 서울대 영문과를 종업, K본부 공채로 입사한 엘리트 PD, 남편은 조연출자로 이종남은 출연자로 드라마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됐다. 두 사람은 얼굴이 알려져 1년 반 동안 이종남의 집인 성남에서 데이트를 해왔다, 양가 반대가 심했지만 사랑으로 극복' 등이 적혀있었다. 이종남의 남편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시크릿가든' '등을 연출한 오세강 PD다. 이종남은 "남편이랑은 작품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남편은 이종남에게 배역 조언을 구했지만 신혼 이후로는 의논하지 않았다고.
이종남은 "아예 안 물어본다. 판단력이 흐려지는 거지. 자기는 분명 이 사람이 맞는데 아내와 의견이 안 맞으니까. 네 일은 네 일, 내 일은 내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종남은 남편에게 '연기 어땠어? 잘했어 못했어'라고 물어보면 '잘했어'하고 툭 던진다고 했다. 뒤에서 문자로 묵묵히 응원해준다고. 무뚝뚝함 속에 따뜻한 응원이 숨어있다고 했다.
이종남의 절친은 배우 김청. 이종남과 김청 모두 미인대회 출신이다. 김청은 미스 MBC, 이종남은 미스 서울. 김청은 "우리한테 기생을 줬지. 월급 8만 원을 받고 1년을"이라고 말했다. 이종남은 "나는 16만 원 받았는데"라고 하자 김청은 "갑자기 확 화가나네"라며 웃었다.
김청은 "1년 동안 여기서 부르면 행인 123도 하고 저기서 부르면 저기서 쓰러져 죽는 역할도 했다. 참 여기저기 불러다녔다"라고 했다. 이종남은 "언니는 바로 주인공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종남은 "어쨌든 언니가 나를 앞서간 건 사실이다. 나 재연배우도 많이 했다. '부부 클리닉'도 했다. 그것도 연기니까 나를 찾는다면 오케이"라며 긍정 모습을 드러냈다.
이종남은 "전설의 고향이 제일 힘든 촬영이었다. 컬러 렌즈 때문에 실명 될 뻔 했다. 저녁부터 새벽까지 렌즈를 끼고 촬영을 하지 않나. 버스타고 올라가는데 끙끙거리는 나를 발견한 감독님이 응급실로 데려갔다. 눈 세척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김청 역시 "딱 한 번 해봤다. 전설의 고향. 내가 내 모습 보고 깜짝 놀랐다. 와이어도 힘들었다. 지나와서 보면 행인 역할에 시체 역할에 많이 했다.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다. 정이 있었다"고 과거를 그리워했다.
행인 1, 2, 3이 있으면 4, 5까지 만들어주며 없는 역할을 만들어줬다는 것 . 두 사람은 "그런 추억들이 있다. 그런 추억을 먹으면서 한껏 미소짓고 즐거워하고 힘내고 그러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이종남이 출연했다.
이날 이종남은 전망 좋은 집을 소개했다.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거실은 반려 동물의 물품과 가족 사진으로 꽉 차 있었다.
이종남과 남편은 KBS 어린이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만났다. 이종남은 "남편이 유머가 있다. 자기랑 결혼하면 재밌을 거라고 했다. 1년 6개월 정도 연애하다가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종남의 결혼 소식은 장안의 화제였다. 신문 메인을 장식했던 그의 결혼 소식에는 '남편은 87년 서울대 영문과를 종업, K본부 공채로 입사한 엘리트 PD, 남편은 조연출자로 이종남은 출연자로 드라마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됐다. 두 사람은 얼굴이 알려져 1년 반 동안 이종남의 집인 성남에서 데이트를 해왔다, 양가 반대가 심했지만 사랑으로 극복' 등이 적혀있었다. 이종남의 남편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시크릿가든' '등을 연출한 오세강 PD다. 이종남은 "남편이랑은 작품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남편은 이종남에게 배역 조언을 구했지만 신혼 이후로는 의논하지 않았다고.
이종남은 "아예 안 물어본다. 판단력이 흐려지는 거지. 자기는 분명 이 사람이 맞는데 아내와 의견이 안 맞으니까. 네 일은 네 일, 내 일은 내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종남은 남편에게 '연기 어땠어? 잘했어 못했어'라고 물어보면 '잘했어'하고 툭 던진다고 했다. 뒤에서 문자로 묵묵히 응원해준다고. 무뚝뚝함 속에 따뜻한 응원이 숨어있다고 했다.
이종남의 절친은 배우 김청. 이종남과 김청 모두 미인대회 출신이다. 김청은 미스 MBC, 이종남은 미스 서울. 김청은 "우리한테 기생을 줬지. 월급 8만 원을 받고 1년을"이라고 말했다. 이종남은 "나는 16만 원 받았는데"라고 하자 김청은 "갑자기 확 화가나네"라며 웃었다.
김청은 "1년 동안 여기서 부르면 행인 123도 하고 저기서 부르면 저기서 쓰러져 죽는 역할도 했다. 참 여기저기 불러다녔다"라고 했다. 이종남은 "언니는 바로 주인공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종남은 "어쨌든 언니가 나를 앞서간 건 사실이다. 나 재연배우도 많이 했다. '부부 클리닉'도 했다. 그것도 연기니까 나를 찾는다면 오케이"라며 긍정 모습을 드러냈다.
이종남은 "전설의 고향이 제일 힘든 촬영이었다. 컬러 렌즈 때문에 실명 될 뻔 했다. 저녁부터 새벽까지 렌즈를 끼고 촬영을 하지 않나. 버스타고 올라가는데 끙끙거리는 나를 발견한 감독님이 응급실로 데려갔다. 눈 세척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김청 역시 "딱 한 번 해봤다. 전설의 고향. 내가 내 모습 보고 깜짝 놀랐다. 와이어도 힘들었다. 지나와서 보면 행인 역할에 시체 역할에 많이 했다.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다. 정이 있었다"고 과거를 그리워했다.
행인 1, 2, 3이 있으면 4, 5까지 만들어주며 없는 역할을 만들어줬다는 것 . 두 사람은 "그런 추억들이 있다. 그런 추억을 먹으면서 한껏 미소짓고 즐거워하고 힘내고 그러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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