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헌의 숨겨진 정체가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극 중 대호국 왕비 서하선 역을 맡은 강경헌이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환혼’ 8회에서는 대호국 왕비 서하선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며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졌다. 장욱(이재욱 분)은 진무(조재윤 분)의 수하 길주(최지호 분)와의 싸움 중 숨은 단주가 따로 있다는 것과, 단주가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얼음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장욱은 폭주를 앞두고 단주를 만나기 위해 궁으로 향한 길주를 쫓았고 탄수법으로 길주를 처리했다.
낙수가 쓰던 탄수법으로 환혼인이 사망했다는 얘기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길주가 말한 진짜 단주의 정체도 드러났다. 단주는 바로 대호국 왕비 서하선이었던 것. 서하선은 “우리 집안을 몰락시킨 송림을 없애고 대호국을 발아래 둘 날이 눈앞에 있다”며 숨겨왔던 욕망을 드러냈다. 이어 진무에게 “길주를 죽인 자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그 자가 왕실 안에 얼음돌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반드시 찾아 죽여야 한다”고 명령했다.
이어진 장욱과 세자 고원(신승호 분)의 대결에서는 장욱이 무덕이(정소민 분)의 도움으로 탄수법에 성공하며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에 서하선은 진무에게 장욱을 천부관으로 들이라고 명했지만, 장욱은 송림을 선택하며 다음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단주의 정체가 왕비 서하선이라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서하선의 비밀스러움과 서늘한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그려낸 강경헌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왕비에서, 대호국을 발아래 둘 욕망을 가진 단주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강경헌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돋보인 것.
강경헌이 앞으로 ‘환혼’에서 보여줄 본격적인 활약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환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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