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김태호 화백, 범접할 수 없는 작품 그려"
이광기 "작업실 내부에 '천국의 계단' 있어"
이광기 "작업실 내부에 '천국의 계단' 있어"
방송인 김원희가 단색화의 거장 김태호 화백을 만났다.
김원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원희TV'에 '소문난 화백님의 억소리 나는 작품을 만나러 가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원희는 이광기와 함께 김태호 화백의 작업실을 방문했다. 그는 "광기 오빠네 스튜디오에서 작품을 봤는데 내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작품이더라"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것도 그거지만, 이 마당, 정원 수준이 굉장하시다. 옛날에 지나가다가 봤는데 저녁에 봐서 제대로 이번에 구경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광기는 마당에 있는 나무를 보며 "난 깜짝 놀랐다. 이게 향나무이지 않냐? 이렇게 멋있는 수 억원 짜리 향나무 같다"고 평했다. 김원희는 "정말 좋다. 그러면 여기를 매일 아침 나와서 산책을 하시냐?"며 김 화백에게 질문했다.
김 화백은 "그럴 시간이 없다. 안에서 작업만 한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광기는 "근데 여기 이 공간은 누리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라며 "여기 오시는 분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다. 또 이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천국으로 가는 길이 있다"라고 말했다.
건물 내부에 있는 김 화백의 작품들이 공개됐다. 김 화백의 대표작은 '내재율'. 이광기는 "(작품 안에 있는)겹겹이 쌓여 있는 것들을 화백님이 제작한 칼로 계속 깎다보니 색깔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품 하나를 만들 때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이광기는 "중요한 것은 갤러리에 손님들이 오시면 선생님의 70년대 작품들부터 쭉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화백은 "처음에는 쌓아 올리는 작품을 만들었다. 쌓아 올리던 어느 날 긁어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 그래서 싹다 긁어내게 된 것이다"라며 작품의 초기 구상을 고백했다.
또한 이광기가 처음 언급했던, '천국의 계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광기는 창문 사이로 보이는 꽃을 가리키며 "저 꽃. 저것 역시 하나의 작품이다"라고 했다. 꽃을 본 김원희는 "정말 예쁘다"라며 감탄하기도.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김원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원희TV'에 '소문난 화백님의 억소리 나는 작품을 만나러 가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원희는 이광기와 함께 김태호 화백의 작업실을 방문했다. 그는 "광기 오빠네 스튜디오에서 작품을 봤는데 내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작품이더라"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것도 그거지만, 이 마당, 정원 수준이 굉장하시다. 옛날에 지나가다가 봤는데 저녁에 봐서 제대로 이번에 구경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광기는 마당에 있는 나무를 보며 "난 깜짝 놀랐다. 이게 향나무이지 않냐? 이렇게 멋있는 수 억원 짜리 향나무 같다"고 평했다. 김원희는 "정말 좋다. 그러면 여기를 매일 아침 나와서 산책을 하시냐?"며 김 화백에게 질문했다.
김 화백은 "그럴 시간이 없다. 안에서 작업만 한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광기는 "근데 여기 이 공간은 누리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라며 "여기 오시는 분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다. 또 이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천국으로 가는 길이 있다"라고 말했다.
건물 내부에 있는 김 화백의 작품들이 공개됐다. 김 화백의 대표작은 '내재율'. 이광기는 "(작품 안에 있는)겹겹이 쌓여 있는 것들을 화백님이 제작한 칼로 계속 깎다보니 색깔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품 하나를 만들 때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이광기는 "중요한 것은 갤러리에 손님들이 오시면 선생님의 70년대 작품들부터 쭉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화백은 "처음에는 쌓아 올리는 작품을 만들었다. 쌓아 올리던 어느 날 긁어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 그래서 싹다 긁어내게 된 것이다"라며 작품의 초기 구상을 고백했다.
또한 이광기가 처음 언급했던, '천국의 계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광기는 창문 사이로 보이는 꽃을 가리키며 "저 꽃. 저것 역시 하나의 작품이다"라고 했다. 꽃을 본 김원희는 "정말 예쁘다"라며 감탄하기도.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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