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정태우는 아침부터 아내 장인희와 아들 둘이 학교 간 사이 운동을 시작했다. 박준형은 "역시 배우인가요"라고 했고, 김지혜는 "좋네요"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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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희는 정태우에게 "오늘 출근 안 해?"라고 질문했다. 정태우는 "가야지"라고 답하며 뒤에서 그를 안아줬다. 정태우가 출근한 곳은 집 앞에 위치한 카라반이었다. 정태우는 "빼앗긴 사랑을 되찾아야겠다"며 장인희를 카라반으로 불러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정태우의 집을 찾아온 이가 있었다. 바로 정태우의 어머니이자 장인희의 시어머니였다.
정태우의 어머니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자연스럽게 집으로 들어왔다. 정태우 어머니는 "아들 집에 한 달에 절반은 온다. 며느리가 일 나가면 먹고 자고 지내다가 며느리가 오면 우리 집 간다. 이중 살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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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 어머니는 가져온 여러 개의 화분과 반찬을 가지런히 정리했다. 이때 정태우와 장인희가 집으로 돌아왔다. 정태우 어머니는 장인희가 일하러 가는 날인 줄 알았다고. 그러면서 자신이 가져온 화분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이에 정태우는 "엄마도 오늘 깜짝 이벤트야?"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정태우 어머니는 매실청을 꺼냈다. 정태우는 "인희도 얼마 전에 매실 담갔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태우 어머니는 "가져와 봐"라고 했다. 이어 "나는 석 달 이상 1년 묵히는데 넌 어떻게 빨리하냐? 아까랑 어느 게 더 맛있냐?"라고 덧붙였다. 정태우는 "두 개가 완전히 달라. 이건(어머니 것) 오래된 깊은 느낌이고 이거(장인희 것)는 신세대 매실이라 쫄깃쫄깃하다"며 모범 답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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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태우는 어머니가 간 뒤 장인희에게 "너 부담스럽지? 내가 잘 이야기해서 엄마 다시 갖다 드려야겠다"고 했다. 이를 들은 장인희는 "어머님 서운하지 않게 잘 이야기 할 수 있겠어?"라고 말했다. 정태우는 "너 나 몰라? 나 못 믿어?"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태우는 "두 여자의 사랑을 받으려면 이렇게 눈치도 봐야 하는 것 같다. 두 분의 비위를 잘 맞춰야 좋은 아들, 좋은 남편으로 살아갈 수 있겠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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