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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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홍서희가 섬세한 심리묘사와 단아한 미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여섯 번째 작품인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는 사랑이 세상 어려운 더빙감독과 사랑에 빠지는 게 세상 쉬운 성우가 서로의 목소리를 마음에 새겨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홍서희는 프로페셔널한 스타 성우이자 도완(이홍내 분)과 공채 동기인 정지원 역으로, 언제나 자신이 부르면 달려오는 남사친 도완에게는 짝사랑의 대상이다. 도완은 지원의 털털하고 거리낌 없는 태도와 청순한 미모에 지원을 향한 마음이 커가지만 정작 지원은 도완에게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늘 옆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편안함을 느끼는 관계로 지내오다가 도완의 시선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돌직구녀인 다해(최희진 분)를 향하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다해(최희진 분)를 견제하며 도완을 잃지 않으려는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게 된다.

종국에는 도완의 마음이 다해에게 향하게 되어 자신도 뒤늦게 도완에게 느꼈던 편안한 감정이 남사친 이상의 감정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이렇게 홍서희는 사랑과 친구사이, 그 미묘한 감정표현을 잘 소화하며 스타성우 정지원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홍서희는 ‘안나라수마나라’에 어린지수 역으로 데뷔함과 동시에 JTBC스튜디오 ‘피타는 연애’에 출연했다. 또 tvN ‘환혼’에도 출연하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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