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숏컷 스타일링 비화 최초 공개, 논란 이후 8개월 만
"술 취해 내가 가위로 잘랐다" 충격 고백
"술 취해 내가 가위로 잘랐다" 충격 고백

그러나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숏컷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지효가 숏컷을 한 게 문제가 아니라 어울리지 않게 잘라놨다는 것. 특히 팬들은 그간 '런닝맨'에서의 송지효 헤어, 메이크업, 코디에 대한 불만이 많았기에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머리에 대한 불만은 성명서 발표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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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이용진이 "많은 분이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잘랐다', '더 이상 돈을 머리하는 데 쓰지 않겠다' 등의 이유를 말하더라.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왜 숏컷으로 자른 거냐"며 궁금해하자 송지효는 "진짜 솔직히 얘기하면 술을 엄청나게 먹고 내가 잘랐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런닝맨'에서 조차 털어놓지 않았던 사실인 만큼 방송에 나가도 되냐는 질문에 송지효는 "예쁘게 잘 포장만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이에 제작진은 "어차피 많은 분이 한 번쯤 알아야 하는 거라"라고 해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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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여배우가 술에 취해 자기 머리를 잘랐다는 걸 고백하는 게 이미지 차원상 쉽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스태프들이 대신 욕을 먹는 상황 속 침묵을 지키던 송지효는 8개월 만에 숏컷 변신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의 털털한 매력에 응원이 쏟아지는 상황 속 일부 팬들은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머리를 잘랐다는 거에 걱정 어린 시선 역시 내비치는 상황. '숏컷 논란'을 '숏컷병 유발자'로 바꾼 송지효가 배우이자 예능인으로서 보여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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