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철수가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 임철수가 술법에 능한 은둔 고수 마의 이 선생으로 분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마의 이 선생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범상치 않은 행색으로 진씨 집안에 나타난 마의 이 선생. 그는 침입을 막는 술사들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진씨 집안에서만 다루는 가보인 귀구(사술 잡는 귀신 삽사리)를 불러냈다.
이어 죽은 개의 몸에 귀구를 깃들게 했다. 귀구에게 함께 환혼인을 찾아보자는 마의 이 선생이 쫓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높은 경지의 술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만큼, 그의 정체에도 궁금증을 높인다.
이후 마의 이 선생은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정소민 분)를 단향곡에서 만나게 됐다. 첫 만남에는 무덕이가 환혼인임을 알아본 탓에 장욱과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들은 금세 가까워졌다. 장욱에게 ‘단근’을 하고 자신을 스승으로 모시지 않겠냐며 제안하기도.
하지만 마의 이 선생의 행보는 여전히 궁금증을 남겼다. 그는 환혼인에 의해 수기를 잃은 시체를 빼돌려 허염(이도경 분)을 찾아갔다. 허염은 마의 이 선생을 스승님이라고 칭했다. 송림의 총수 박진(유준상 분)과 대호국 최고의 의료기관 세죽원 원장 허염을 쥐락펴락하는 마의 이 선생의 모습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마의 이 선생은 무덕이의 정체도 알아챘다. 무자비한 살수인 낙수(고윤정 분)가 무덕이의 몸에 환혼했다는 것을 직감했고, 장욱과 무덕이의 관계가 단순히 도련님과 하인이 아닌 제자와 스승인 것 또한 간파했다. 그런데도 그는 송림에게 무덕이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고, 한 발자국 뒤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처럼 임철수는 절대 고수의 아우라와 인자한 매력을 오가며 연기 내공을 선보이고 있다. 정체를 숨기고 있는 장욱과 무덕이 앞에서는 인심 좋은 약초꾼으로, 허염 앞에서는 엄한 스승으로, 그리고 경지를 가늠할 수 없는 술사로 적재적소에 활약하고 있는 것.
임철수는 이런 다채로운 면모들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마의 이 선생의 미스터리함을 배가시켰다. 과연 마의 이 선생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장욱과 무덕이와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행보는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 임철수가 술법에 능한 은둔 고수 마의 이 선생으로 분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마의 이 선생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범상치 않은 행색으로 진씨 집안에 나타난 마의 이 선생. 그는 침입을 막는 술사들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진씨 집안에서만 다루는 가보인 귀구(사술 잡는 귀신 삽사리)를 불러냈다.
이어 죽은 개의 몸에 귀구를 깃들게 했다. 귀구에게 함께 환혼인을 찾아보자는 마의 이 선생이 쫓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높은 경지의 술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만큼, 그의 정체에도 궁금증을 높인다.
이후 마의 이 선생은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정소민 분)를 단향곡에서 만나게 됐다. 첫 만남에는 무덕이가 환혼인임을 알아본 탓에 장욱과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들은 금세 가까워졌다. 장욱에게 ‘단근’을 하고 자신을 스승으로 모시지 않겠냐며 제안하기도.
하지만 마의 이 선생의 행보는 여전히 궁금증을 남겼다. 그는 환혼인에 의해 수기를 잃은 시체를 빼돌려 허염(이도경 분)을 찾아갔다. 허염은 마의 이 선생을 스승님이라고 칭했다. 송림의 총수 박진(유준상 분)과 대호국 최고의 의료기관 세죽원 원장 허염을 쥐락펴락하는 마의 이 선생의 모습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마의 이 선생은 무덕이의 정체도 알아챘다. 무자비한 살수인 낙수(고윤정 분)가 무덕이의 몸에 환혼했다는 것을 직감했고, 장욱과 무덕이의 관계가 단순히 도련님과 하인이 아닌 제자와 스승인 것 또한 간파했다. 그런데도 그는 송림에게 무덕이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고, 한 발자국 뒤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처럼 임철수는 절대 고수의 아우라와 인자한 매력을 오가며 연기 내공을 선보이고 있다. 정체를 숨기고 있는 장욱과 무덕이 앞에서는 인심 좋은 약초꾼으로, 허염 앞에서는 엄한 스승으로, 그리고 경지를 가늠할 수 없는 술사로 적재적소에 활약하고 있는 것.
임철수는 이런 다채로운 면모들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마의 이 선생의 미스터리함을 배가시켰다. 과연 마의 이 선생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장욱과 무덕이와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행보는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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