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회사 CEO로 활동 중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또 논란에 휘말렸다. 공식 사과를 한 지 불과 2주 만이다. 이번에도 도를 지나친 언급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63회에서 여에스더는 기부금 전달차 모교에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여에스더는 김웅한 소아 흉부외과 교수를 만나 "미간 주름은 더 생겼고 눈가 주름도 더 생겼고 다행히 머리카락은 잘 유지하고 계시다"고 지적했다. 기부 소감을 말하는 와중에도 여에스더의 디스전은 계속됐다. 그는 "김웅한 선생님을 30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비록 불친절해 보이고 딱딱하고 협조적이지 않고 말투도 거칠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시고 인재 양성에 진심인 분이다. 자꾸 화내시면 심장병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 홍혜걸조차 "참 선을 넘네"라며 안절부절못했다.
또 여에스더는 과거 김웅한 교수가 "표정을 험하게 짓고 있는 선배였다. 왕따였다"면서 "나는 선생님이 왕따니까 외롭지 않게 해주려고 말을 많이 붙였던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후 김 교수는 불쾌했는지 티타임이 끝나자마자 벌떡 일어나기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여에스더는 이미 경솔한 발언으로 한 차례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앞서 여에스더는 같은 방송에 출연해 직원들을 향한 외모 비하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는 여성 직원을 보자마자 "부기 있는 것 같다. 마스크를 벗어보라"며 "안면 홍조에 완전 부었다"고 지적했다. 다른 남성 직원에게도 "얼굴이 너무 부었다"며 외모 평가를 연이어서 했다.
이와 함께 여에스더는 직원들에게 영양제를 챙겨주며 "영양제를 먹어야 풍성한 머리카락을 가질 수 있다"며 "너희들은 두턱이다"는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에스더의 자사 영양제 광고가 전파를 탔다. 직원들에게 "나는 하루에 40알씩 먹는다"며 서랍과 냉장고에 가득한 영장제를 보여준 것. 서랍과 냉장고에는 여에스더가 판매하는 자사 제품이 다수 들어있었다. 방송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여에스더는 결국 공식 사과를 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 방송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내 자식들이라 생각하고 다가가서 직설적으로 얘기했는데, 방송에서 제 모습을 보니까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이 인터뷰에서 시어머니 같은 보스라고 했을 때 뜨끔했다. 시어머니들이 '너는 내 딸이야'라고 하지만 그 며느리들은 딸로 생각하지 않는다. '난 며느리한테 안 그래야지' 했는데 방송을 보니 제가 그 행동을 하고 있었다"라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깊게 반성한 것처럼 보였던 여에스더. 그러나 2주 만에 비슷한 논란이 다시 터졌다. 한 번쯤은 방송용 캐릭터 혹은 컨셉트라고 볼 수 있지만 실수를 반복했다면 그건 본래의 모습이라고 오해를 살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이라 웃기려고 일부러 컨셉트를 잡은 거라면 그만하길. 이미 여에스더의 말실수 잔혹사는 충분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63회에서 여에스더는 기부금 전달차 모교에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여에스더는 김웅한 소아 흉부외과 교수를 만나 "미간 주름은 더 생겼고 눈가 주름도 더 생겼고 다행히 머리카락은 잘 유지하고 계시다"고 지적했다. 기부 소감을 말하는 와중에도 여에스더의 디스전은 계속됐다. 그는 "김웅한 선생님을 30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비록 불친절해 보이고 딱딱하고 협조적이지 않고 말투도 거칠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시고 인재 양성에 진심인 분이다. 자꾸 화내시면 심장병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 홍혜걸조차 "참 선을 넘네"라며 안절부절못했다.
또 여에스더는 과거 김웅한 교수가 "표정을 험하게 짓고 있는 선배였다. 왕따였다"면서 "나는 선생님이 왕따니까 외롭지 않게 해주려고 말을 많이 붙였던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후 김 교수는 불쾌했는지 티타임이 끝나자마자 벌떡 일어나기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여에스더는 이미 경솔한 발언으로 한 차례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앞서 여에스더는 같은 방송에 출연해 직원들을 향한 외모 비하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는 여성 직원을 보자마자 "부기 있는 것 같다. 마스크를 벗어보라"며 "안면 홍조에 완전 부었다"고 지적했다. 다른 남성 직원에게도 "얼굴이 너무 부었다"며 외모 평가를 연이어서 했다.
이와 함께 여에스더는 직원들에게 영양제를 챙겨주며 "영양제를 먹어야 풍성한 머리카락을 가질 수 있다"며 "너희들은 두턱이다"는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에스더의 자사 영양제 광고가 전파를 탔다. 직원들에게 "나는 하루에 40알씩 먹는다"며 서랍과 냉장고에 가득한 영장제를 보여준 것. 서랍과 냉장고에는 여에스더가 판매하는 자사 제품이 다수 들어있었다. 방송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여에스더는 결국 공식 사과를 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 방송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내 자식들이라 생각하고 다가가서 직설적으로 얘기했는데, 방송에서 제 모습을 보니까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이 인터뷰에서 시어머니 같은 보스라고 했을 때 뜨끔했다. 시어머니들이 '너는 내 딸이야'라고 하지만 그 며느리들은 딸로 생각하지 않는다. '난 며느리한테 안 그래야지' 했는데 방송을 보니 제가 그 행동을 하고 있었다"라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깊게 반성한 것처럼 보였던 여에스더. 그러나 2주 만에 비슷한 논란이 다시 터졌다. 한 번쯤은 방송용 캐릭터 혹은 컨셉트라고 볼 수 있지만 실수를 반복했다면 그건 본래의 모습이라고 오해를 살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이라 웃기려고 일부러 컨셉트를 잡은 거라면 그만하길. 이미 여에스더의 말실수 잔혹사는 충분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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