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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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 분)는 국민들을 살리고자 하는 인간애와 장관의 카리스마가 묻어나온다. 부기장 현수(김남길 분)는 승객들을 지키기 위해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켜야 하는 책임감 띤 눈빛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진석(임시완 분)은 가장 담담한 표정으로 기내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기내 사무장 희진(김소진 분)은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탑승객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태수(박해준 분)는 모두가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선택하기 위해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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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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