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작가가 위험천만했던 취재 순간 가수 김세레나와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이 출연했다.
사회의 부조리를 조명하는 '인간시장'으로 국민 작가로 떠오른 김홍신. 그는 조직원 출신이라는 오해에 대해 "그쪽에서 많이 도와줬다. 취재에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취재를 하며 위험한 순간도 많았다. 김홍신은 "서울역 뒤에서 시골에서 올라온 소녀들을 인신매매하는 조직에게 걸렸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가짜 휘발유 취재하러 갔을 때 그쪽 지역의 조직이 도와줬는데도 위험했다"고 털어놨다.
김홍신은 "계사에서 문을 닫고 안에서 몰래 가짜 휘발유를 만들더라. 지키는 팀이 총을 꺼냈다. 그 기술자들이 공기총의 총구도 바꾸고, 구조를 다 변경한다. 그런 기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고 회상했다.
위험함에도 취재를 멈출 수 없던 이유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김홍신은 "나도 무엇인가 해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등단만 하면 될 줄 알았다. 20대 초반부터 10년 가까이 계속 문학 공모에 떨어졌다가 겨우 현대 문학을 통해 작가가 됐다. 작가만 되면 팔 한쪽이 없어도 다리 한쪽이 없어도 좋겠다 할 정도였다. 데뷔하고 나니 아무도 나를 안 알아주고 문학의 변방에서 낄 수도 없었다. 동년배 작가들 보니 ‘난 뭐했나’ 이런 생각에서 다시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홍신은 민요 히트 메이커 가수 김세레나와 남다른 우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등장하자마자 김홍신에게 "여보, 당신"이라고 부른 김세레나는 "보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세레나는 김홍선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남남이지만 부부다. 항상 만나면 여보, 당신이라고 하고 옆자리에 늘 앉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를 부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홍신은 "사람들이 우리를 어려워한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부부라고 농담한 건데 잘못 알아듣는 사람이 생기더라"고 해명했다.
김홍선 같은 남편은 어떠냐고 묻자 김세레나는 "땡큐다. 1등 남편감이다. 자상하고, 진심이 있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카리스마도 있고, 유머도 있다. 진작 만났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만나서 아쉽다. 그래서 마음의 연인, 남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레나는 "내가 옆에서 봤지만 정의롭게 산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내가 더 좋아하고 존경하는지 모르지만 정말 정석으로 제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걸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이 출연했다.
사회의 부조리를 조명하는 '인간시장'으로 국민 작가로 떠오른 김홍신. 그는 조직원 출신이라는 오해에 대해 "그쪽에서 많이 도와줬다. 취재에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취재를 하며 위험한 순간도 많았다. 김홍신은 "서울역 뒤에서 시골에서 올라온 소녀들을 인신매매하는 조직에게 걸렸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가짜 휘발유 취재하러 갔을 때 그쪽 지역의 조직이 도와줬는데도 위험했다"고 털어놨다.
김홍신은 "계사에서 문을 닫고 안에서 몰래 가짜 휘발유를 만들더라. 지키는 팀이 총을 꺼냈다. 그 기술자들이 공기총의 총구도 바꾸고, 구조를 다 변경한다. 그런 기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고 회상했다.
위험함에도 취재를 멈출 수 없던 이유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김홍신은 "나도 무엇인가 해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등단만 하면 될 줄 알았다. 20대 초반부터 10년 가까이 계속 문학 공모에 떨어졌다가 겨우 현대 문학을 통해 작가가 됐다. 작가만 되면 팔 한쪽이 없어도 다리 한쪽이 없어도 좋겠다 할 정도였다. 데뷔하고 나니 아무도 나를 안 알아주고 문학의 변방에서 낄 수도 없었다. 동년배 작가들 보니 ‘난 뭐했나’ 이런 생각에서 다시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홍신은 민요 히트 메이커 가수 김세레나와 남다른 우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등장하자마자 김홍신에게 "여보, 당신"이라고 부른 김세레나는 "보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세레나는 김홍선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남남이지만 부부다. 항상 만나면 여보, 당신이라고 하고 옆자리에 늘 앉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를 부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홍신은 "사람들이 우리를 어려워한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부부라고 농담한 건데 잘못 알아듣는 사람이 생기더라"고 해명했다.
김홍선 같은 남편은 어떠냐고 묻자 김세레나는 "땡큐다. 1등 남편감이다. 자상하고, 진심이 있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카리스마도 있고, 유머도 있다. 진작 만났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만나서 아쉽다. 그래서 마음의 연인, 남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레나는 "내가 옆에서 봤지만 정의롭게 산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내가 더 좋아하고 존경하는지 모르지만 정말 정석으로 제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걸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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