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의 부조리를 조명하는 '인간시장'으로 국민 작가로 떠오른 김홍신. 그는 조직원 출신이라는 오해에 대해 "그쪽에서 많이 도와줬다. 취재에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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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은 "계사에서 문을 닫고 안에서 몰래 가짜 휘발유를 만들더라. 지키는 팀이 총을 꺼냈다. 그 기술자들이 공기총의 총구도 바꾸고, 구조를 다 변경한다. 그런 기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고 회상했다.
위험함에도 취재를 멈출 수 없던 이유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김홍신은 "나도 무엇인가 해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등단만 하면 될 줄 알았다. 20대 초반부터 10년 가까이 계속 문학 공모에 떨어졌다가 겨우 현대 문학을 통해 작가가 됐다. 작가만 되면 팔 한쪽이 없어도 다리 한쪽이 없어도 좋겠다 할 정도였다. 데뷔하고 나니 아무도 나를 안 알아주고 문학의 변방에서 낄 수도 없었다. 동년배 작가들 보니 ‘난 뭐했나’ 이런 생각에서 다시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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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같은 남편은 어떠냐고 묻자 김세레나는 "땡큐다. 1등 남편감이다. 자상하고, 진심이 있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카리스마도 있고, 유머도 있다. 진작 만났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만나서 아쉽다. 그래서 마음의 연인, 남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레나는 "내가 옆에서 봤지만 정의롭게 산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내가 더 좋아하고 존경하는지 모르지만 정말 정석으로 제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걸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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