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철 사진사가 노무현 대통령의 파격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장철영 사진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금기된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철영 사진사는 "대통령 금기 사진이 하나는 뒷모습, 하나는 담배 피우는 사진인데 우연히 담배 피는 사진까지 찍을 수 있게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이어 그는 "한 번은 여사님 집무실에 들른 노무현 대통령이 '담배 없냐'고 물으셨고 아무도 권하지 못했는데 제가 담배를 피워서 담배도 드리고 노래방 라이터까지 드렸었다"라며 "그 이후로 비서실 형들한테 끌려가서 혼났다. 여사님이 담배를 싫어하시는데 여사님 집무실에서 드렸다고"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그는 "일상적인 사진을 많이 찍고 싶어서 제안을 드렸고 흔쾌히 허락하셨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발가락 양말 사진을 공개했다. 은지원이 "무좀이 있으셨냐?"라고 물었고 이에 장철영 사진사는 "무좀도 있으셨고 업무 하시면서 오랫동안 신발을 못 벗으시는 경우도 많아서"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양세형이 "보시고는 뭐라고 안 하셨냐?"라고 묻자, 장철영 사진사는 "노무현 대통령은 제가 찍은 사진을 보신 적이 없으시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기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사생활까지도 언젠가는 필요하겠지 생각하셨다"라며 평소 소탈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 증언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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