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와 김지민은 각각 ‘마틸다’와 ‘레옹’ 분장을 하고 등장, 박나래는 신동엽의 단짝인 김원희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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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김준호는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고 장난식으로 김지민에게 고백했고 “어”라는 그녀의 대답에 눈물을 흘렸던 당시를 떠올리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지민은 “술 먹었을 때에는 감동적이었는데 지금 들으니까 못 들어 주겠어요”라며 민망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특히 김준호는 김지민을 위해 생전 안 하던 짓을 하기 시작했다며 잘 씻기, 집 치우기, 트림 참기, 고주파 치료, 안검 하수 수술, 새치 마스카라, 셀프 옷 쇼핑 등 7가지의 연애 리스트를 밝혔다. 또한 김준호는 “보통 연인끼리 입 냄새가 나면 돌려 말하는데, 나한테 을왕리 조개 썩은 내가 난다고...연인끼리 할 말이냐 그게”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 즉시 을왕리로 향한 김준호는 그곳에서 조개더미의 썩은 냄새를 맡고 치과로 향함과 동시에 15일간 볼 뽀뽀를 금지 당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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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그리고 박나래는 수제 젤리와 티가 걸린 음성지원 게임 코미디 유행어 편에서 뼈그맨다운 대활약을 선보였다. 박나래는 강유미의 유행어 ‘짓궂군요’를 완벽하게 재현해 모두의 찬사를 불러왔다. 하지만 김준호는 연인 김지민의 ‘느낌 아니까’ 개그를 살리지 못해 그녀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았고, 또 다른 유행어 맞추기에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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