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4세 숙행 살 찌니 관절이 더 아픈 듯…요즘 다이어트 중퍼펙트라이프

가수 숙행이 나잇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숙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경민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성형을 밝힌 의뢰인"이라고 소개했다. 현영은 "반가운데요. 저도 예전에"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홍경민의 소개 송에 이어 숙행이 소개됐다. 마이크를 쥐고 등장한 숙행은 '나야 나'를 열창했다.

숙행은 "이름처럼 숙성된 목소리로 행복을 드리는 가수 숙행"이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숙행은 모창의 달인이었다. 과거 모창 프로그램 백지영, 소찬휘 편에 출연한 것. 이와 관련해 숙행은 "살려고 나갔다. 방송할 게 없었다. 그때 소속사도 없었다. 신곡이 나왔는데 홍보할 때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숙행은 "백지영 선배님 편은 비슷하지만 제가 선배님을 좋아해서 감성만 흉내 내는 수준이었다. 소찬휘 선배님은 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의 '사랑 안해'와 소찬휘의 'Tears'를 한 소절 불렀다. 숙행은 "무명 시절에 센 노래를 불러야 쳐다봐 주시더라. 계속 소찬휘 선배님의 'Tears'를 불렀다. 그 발성을 계속 내다보니 비슷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숙행이 '퍼펙트 라이프'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숙행은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같이 음반 활동하려고 했던 친구 한 명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개그맨 임준혁 씨다. 제가 마음이 아프더라. 그 친구가 래퍼를 하고, 제가 음악방송도 했다. 그 친구와 단톡방이 있는데 1이 안 없어지더라"며 "저보다 1살 어리다. 그런 일을 겪다 보니 저희 나이 때는 간과하지 않나. 저도 갑자기 확 무서워지더라"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숙행은 무용했기에 고질적으로 관절이 아프다고. 그는 "다이어트가 생활이다. 그래서 건강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철저하게 스캔을 받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숙행의 일상이 공개됐다. 숙행은 광주에서 올라온 아버지에게 깜짝 선물을 해줬다. 바로 듀엣곡 녹음이었다. 두 사람은 듀엣곡으로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현영은 "숙행 씨가 '연애의 맛'에 출연하셨다. 그때 '숙행 솔직하다'고 느꼈던 게 이상형을 '키스 잘하는 남자'라고 이야기했다. 그거 듣고 할리우드인 줄 알았다.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에 숙행은 "기사가 잘못 나간 거다. 만났는데 호감이 가서 뽀뽀했다. 뽀뽀만 해봐도 느낌이 좋은 남자들이 있다"고 해명했다.

홍경민은 "무명이 길다 보면 본인도 힘들지만 지켜보는 부모님도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숙행은 "벌이가 없을 때는 아버지 카드도 빌려 썼다. 요즘 갚고 있다"고 했다. 또한 숙행은 "최근에 일 없어져서 다시 살도 많이 쪘다. 살찌니까 관절이 더 아픈 것 같다. 살이 찌면 확실히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숙행의 절친 송가인에 따르면 처음 봤을 때부터 만취한 상태였다고.

숙행은 "요즘 많이 (술을) 못 마신다. 요즘 다이어트 중이다. 예전에는 운동하고 음식만 조절해도 확 티가 나게 다이어트가 됐다. 나이가 드니까 나잇살들이 생기더라. 운동으로도 안 빠지는 체지방이 생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숙행이 제일 많이 쪘을 때는 8kg라고. 그는 "나이 숫자가 바뀌면서 옛날에 했던 만큼 운동을 못하겠다. 기운이 달린다는 걸 처음으로 느꼈다. 무릎도 아프니까 그렇게 운동하면 다른 스케줄을 못 한다. 먹는 걸 좋아하니까 당연히 살이 찌고, 군살이 생긴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종합] '44세' 숙행 "살 찌니 관절이 더 아픈 듯…요즘 다이어트 중"('퍼펙트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