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가 연기한 안나의 원래 이름은 유미로,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눈에 띄는 외모와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사람들의 칭찬과 관심 속에서 자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한 현실과 이상의 높은 괴리감을 절감한다. 그러던 중 자존심 때문에 무심코 하게 된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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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새로운 작품을 할 때마다 '이것이 나의 인생캐'라는 마음으로 한다. '안나'는 욕심났던 작품이고, 유미이자 안나에 몰입해서 연기했다. 인생작을 만났다는 말들이 꿈같고 행복하다. 좋은 반응이 나와도 되나 그런 과분한 마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수지는 원톱으로 이번 작품을 이끌고 간다. 단독 주연으로서 책임감, 부담감에 대해 묻자 "유미가 겪는 불안처럼 떨렸다. 대본을 읽었을 때 유미가 잘한 건 없지만 그래도 안쓰럽고 사람들이 이런 마음을 가져줄까, 응원해줄까 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유미한테 이입해주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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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 지난 24일 첫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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