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버틀러가 전 세계적인 전설 '엘비스 프레슬리'로 완벽 변신했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엘비스'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바즈 루어만 감독과 오스틴 버틀러가 참석했다.
이날 바즈 루어만 감독은 "어제 미국에서 흥행 1위를 했다. 아시아 무대로 나가고 싶었다. 엘비스 프레슬리도 생전 가고 싶어 했던 길이다. 이렇게 만나 기쁘다"고 인사했다. 엘비스를 연기한 오스틴 버틀러도 "영화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됐다. 한국에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위대한 개츠비' 이후 오랜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된 바즈 감독은 "전기영화를 해야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1950~70년대 미국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당시 대중문화의 중심이었던 엘비스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역사상 가장 첫 번째 아이돌이지 않나"라고 영화 제작 계기를 밝혔다. 오스틴 버틀러는 "아주 오래전부터 감독님이 이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준비했다. 그래서 운명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면서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꼭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조사를 하게 되면서 엘비스라는 인물이 거의 사람이 아닌 슈퍼 휴먼처럼 느껴지더라. 이 사람의 개인적인 경험이 나에게 뚜렷하게 다가오고 결정체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고 캐릭터에 몰입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과 만나서 바로 케미가 맞았다. 처음부터 3시간 동안 엘비스의 인생, 사랑, 예술에 관해 이야기했고, 5개월 동안 오디션을 했다"면서 "어디까지 갈 수 있고 한계가 있고 벽에 부딪히면 어떻게 뚫고 갈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가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친한 지인 앞에서만 노래를 부르는 편이었다. 부끄럼도 많았다. 캐스팅 이후 최선을 다해 매일매일 보이스 코치와 함께 연습했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1년 반 동안 준비했다. 어차피 할 일도 별로 없었다"며 "50년대 노래는 거의 내가 다 불렀다. 100% 다 내 목소리"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 몇 개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전 목소리를 넣었다. 그만의 마음이 시린 목소리가 있다"며 ".모든 시대에 있어서 엘비스의 목소리를 닮아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건 나한테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인생에서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기회에 감사하다. 또 바즈 감독님이 기회를 주심에 영광이고 이런 협업을 경험했다는 건 정말 큰 선물이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준 선물과도 마찬가지다. 마치 엘비스의 유산을 이어가는 느낌이다. 그의 생애 일부가 되어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게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바즈 감독은 "한국의 젊은 세대뿐만이 아니라 30대 이하 젊은 층들은 '엘비스 프레슬리' 하면 핼러윈 때 코스튬 의상으로 유명한 인물로 알고 있다"며 "블랙핑크 로제 양과 이야기 나눈 적이 있다. 로제가 호주사람이지 않나. 로제도 릴로와 스티치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엘비스에 대해 들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엘비스는 역사상 최초의 아이콘이었다는 걸 상기시켜주고 싶었다. 진한 화장 등 유행 창조자이자 케이팝 가요문화의 창시자다. 젊은 세대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오스틴과 엘비스의 영혼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엘비스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오스틴의 목소리를 아버지의 목소리로 착각했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 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눈에 알아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 내달 13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엘비스'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바즈 루어만 감독과 오스틴 버틀러가 참석했다.
이날 바즈 루어만 감독은 "어제 미국에서 흥행 1위를 했다. 아시아 무대로 나가고 싶었다. 엘비스 프레슬리도 생전 가고 싶어 했던 길이다. 이렇게 만나 기쁘다"고 인사했다. 엘비스를 연기한 오스틴 버틀러도 "영화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됐다. 한국에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위대한 개츠비' 이후 오랜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된 바즈 감독은 "전기영화를 해야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1950~70년대 미국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당시 대중문화의 중심이었던 엘비스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역사상 가장 첫 번째 아이돌이지 않나"라고 영화 제작 계기를 밝혔다. 오스틴 버틀러는 "아주 오래전부터 감독님이 이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준비했다. 그래서 운명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면서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꼭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조사를 하게 되면서 엘비스라는 인물이 거의 사람이 아닌 슈퍼 휴먼처럼 느껴지더라. 이 사람의 개인적인 경험이 나에게 뚜렷하게 다가오고 결정체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고 캐릭터에 몰입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과 만나서 바로 케미가 맞았다. 처음부터 3시간 동안 엘비스의 인생, 사랑, 예술에 관해 이야기했고, 5개월 동안 오디션을 했다"면서 "어디까지 갈 수 있고 한계가 있고 벽에 부딪히면 어떻게 뚫고 갈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가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친한 지인 앞에서만 노래를 부르는 편이었다. 부끄럼도 많았다. 캐스팅 이후 최선을 다해 매일매일 보이스 코치와 함께 연습했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1년 반 동안 준비했다. 어차피 할 일도 별로 없었다"며 "50년대 노래는 거의 내가 다 불렀다. 100% 다 내 목소리"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 몇 개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전 목소리를 넣었다. 그만의 마음이 시린 목소리가 있다"며 ".모든 시대에 있어서 엘비스의 목소리를 닮아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건 나한테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인생에서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기회에 감사하다. 또 바즈 감독님이 기회를 주심에 영광이고 이런 협업을 경험했다는 건 정말 큰 선물이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준 선물과도 마찬가지다. 마치 엘비스의 유산을 이어가는 느낌이다. 그의 생애 일부가 되어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게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바즈 감독은 "한국의 젊은 세대뿐만이 아니라 30대 이하 젊은 층들은 '엘비스 프레슬리' 하면 핼러윈 때 코스튬 의상으로 유명한 인물로 알고 있다"며 "블랙핑크 로제 양과 이야기 나눈 적이 있다. 로제가 호주사람이지 않나. 로제도 릴로와 스티치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엘비스에 대해 들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엘비스는 역사상 최초의 아이콘이었다는 걸 상기시켜주고 싶었다. 진한 화장 등 유행 창조자이자 케이팝 가요문화의 창시자다. 젊은 세대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오스틴과 엘비스의 영혼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엘비스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오스틴의 목소리를 아버지의 목소리로 착각했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 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눈에 알아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 내달 13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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