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프리즘》
손예진, 무례한 추측에 지쳤나
시달림 끝에 스스로 밝힌 '사생활'
과한 '오지랖' 자제해야
손예진, 무례한 추측에 지쳤나
시달림 끝에 스스로 밝힌 '사생활'
과한 '오지랖' 자제해야
![손예진, 무례한 추측에 지쳤나…사생활 '先 이실직고'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BF.30456356.1.jpg)
손예진의 '쿨'하게 사생활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리 쿨해 보이지 않는 건 앞선 대중의 오지랖. 기쁜 마음으로 전한 소식인지, 억측에 등 떠밀려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손예진은 지난 27일 스스로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저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답니다. 아직 얼떨떨하지만, 걱정과 설렘 속에서 몸의 변화로 인해 하루하루 체감하며 지내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감사한 일이지만 그만큼 조심스러워서 아직 주위 분들께도 말씀을 못 드렸어요. 저희만큼이나 이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팬분들, 주위 분들께 더 늦기 전에 소식을 전합니다"고 했다.
더불어 "저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을 잘 지킬게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삶에서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들을 잘 지켜나가며 건강히 지내시길 바라요"라고 덧붙였다.
주위에도 알리지 못한 사생활을 대중에게 먼저 알린 손예진. 앞서 과한 억측에 시달렸던 터라 지나치게 눈치를 보고 있다는 인상이 풍긴다.
![손예진, 무례한 추측에 지쳤나…사생활 '先 이실직고'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BF.30456334.1.jpg)
댓글은 일파만파 확산됐고, 소속사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으며 일단락됐다. 스타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빙자한 과한 오지랖이 개인의 사생활까지 해명하게 만든 것.
손예진은 '신비주의'보다 소통에 힘쓰는 스타 중 하나. 빠른 열애 인정과 결혼 발표까지 대중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소했다. 결혼식은 철통 보안 속 진행했지만,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적당한 선을 지키며 모든 것을 공개했지만, 대중의 참견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소식이라도 강제로 파헤쳐지는 건 누구라도 원치 않을 터. 과한 오지랖은 손예진에게서 임신 소식을 스스로 먼저 전할 기회마저 빼앗았다.
만인의 스타 사생활에 완전한 자유는 어렵지만, 존중은 필요하다. 스타를 향한 관심과 애정은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 생성과 지나친 사생활 참견은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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