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대파 10단가량을 넣어 끓인 이북식 닭개장을 맛본 정상훈은 "담백하고 시원하다"라며 감탄했다. 허영만도 "음~"이라며 감탄사를 내뱉었고 두 남자는 감탄사를 연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유리는 “엄마가 자식들 생각해서 끓여준 맛”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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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는 “그래서 가게에서 정상훈을 다 싫어한다. 카피한다고”라며 “심지어 치킨을 배달시키면 어느 브랜드건 똑같이 만든다”고 했다. 정상훈은 “그 정도 까진 아니다”라며 웃었다.
주인장은 "직접 만든 고추 양념장을 넣으면 또 색다른 맛이 난다"라며 권했고 정상훈은 반신반의하며 양념장을 넣었다. 허영만도 "맑고 담백한 맛에 고추장이라?"라며 고추장을 풀어 맛을 봤고 이내 그는 "아까 사실 닭 냄새가 조금 났는데 그걸 완전히 잡아준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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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이유리는 “이분이 혀로 카피하시는 분이다”라며 그의 능력에 재차 감탄했다. 허영만은 “간첩들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데 이분은 혀만 있으면 되겠다”고 인정했다.
세 사람은 두붓집을 찾아 진한 모두부와 콩국수를 맛봤다. 콩국수를 먹던 도중 허영만은 “짜증이 난다”고 말해 이유리와 정상훈을 놀라게 했다. 그는 “너무 맛있어서 짜증이 난다”고 해 공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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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에서 육즙이 터지는 멘보샤와 파기름으로 향긋해진 칭찡우럭도 맛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멘보샤와 부위별로 맛이 다른 우럭은 세 사람을 무아지경 먹방의 세계로 인도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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