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국내 개봉에 앞서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이어 3천여 명의 관객들로 가득 찬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7분간의 기립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ADVERTISEMENT
시나리오에 오랜 공을 들인 이정재는 주변의 제안과 응원에 힘입어 직접 연출에도 나섰다. 특히 캐스팅부터 촬영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오랜 경험을 살려 배우들과 현장을 지휘하면서도,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치를 자랑하는 전문가들과 협업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헌트'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둔 고윤정은 "존경할 부분이 많았다"며 이정재가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해냈음을 예고했다. 이정재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촬영팀, 무술팀, 조명팀, 의상팀 등 실력 있는 제작진들과 심도 높은 논의를 거치며 작품의 디테일을 더했다. 허명행 무술 감독은 "이정재 감독은 매우 인간적이다. 소통되어야 아이디어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대한 활용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또 박일현 미술 감독은 "배우로서는 팔색조 연기를 펼치는 사람이지만 감독 이정재는 고뇌하는 예술가"라며 감독으로서 이정재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지닌 박평호는 김정도를 의심하며 그를 조직 내 침입한 스파이 동림으로 몰아가는 인물로 흐트러짐 없는 반듯한 모습과 냉철한 결단력, 뛰어난 리더십까지 갖췄다. 이와 관련해 이정재는 "내면적인 갈등을 눈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심리적인 묘사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한편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