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 감독은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 고경표와 개그우먼 김신영을 극찬했다. 그는 "고경표 배우는 '응팔'(응답하라 1998)에서 봤다"며 "박해일 배우와 연기가 다르면서도 유사한 면 있는 후배 형사를 찾고자 했다. 선배를 존경하고 따르지만 투덜대기도 하고 비꼬기도 하는 그런 역할 말이다. 박해일 배우와 외모는 비슷하지만, 성격은 다른 면이 있는 역할을 원했는데 잘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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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신영 씨는 '행님아' 때부터 팬이었다. 코미디를 잘하는 사람들은 다른 연기도 잘한다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염려를 한 적이 없었고 확신을 가지고 캐스팅했다. 그 이상으로 잘해줬고 보배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감독님들도 김신영 씨에게 기회를 많이 주면 좋겠다. 바빠서 출연해줄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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