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는 주인공 안나 역을 맡았다. 안나의 원래 이름은 유미로,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눈에 띄는 외모와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사람들의 칭찬과 관심 속에서 자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한 현실과 이상의 높은 괴리감을 절감한다. 그러던 중 자존심 때문에 무심코 하게 된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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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한은 '안나'만의 차별점으로 여러 인간군상을 보여준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다양한 인물들, 그리고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안나에게 있어서는 거울 같이 비쳐지는 많은 사람들이 모습이 있고, 다채롭다. 여러 모습 중에 나도 어딘가에 속해 있을텐데 싶었다. 보는 분들도 여러 생각을 하게 될 작품"이라고 꼽았다.
극 중 수지가 연기한 안나와는 부부 사이. 김준한은 "좋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수지는 "남편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웃으며 "오빠가 극 중과는 다르게 배려를 해주셔서 촬영을 잘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김준한은 최근 공개된 수지와의 '결혼식 스틸'에 대해 "주변에서 많은 질타를 받았고 그렇게 많은 문자를 받을 줄 몰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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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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