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데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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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TV+ '파친코'의 주연 김민하가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17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민하는 '파친코'의 제작자 수 휴, 솔로몬 역의 진하와 함께 미국 매체 데드라인의 특집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매거진은 AWARDSLINE 특집 편으로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Emmy)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민하와 그의 첫 할리우드 데뷔작 '파친코'가 에미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김민하가 '파친코'에 합류하게 된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터. 제작자 수 휴는 데드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하와의 첫 만남을 회상 "김민하의 (오디션 테이프를 보자마자) 빨려 들어갔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구체적인, 순진한 동시에 현명한 모습들이 공존하고 있어 '진짜'라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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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는 '파친코'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그는 "(내 연기에 대한) 반응을 들을 때마다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배우로서 그리고 스토리텔러로서 제 직업이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파친코 속 자신의 연기를 보고) '할머니가 생각나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말문이 막힌다. 왜냐하면 나는 실제 선자가 아니지만 내가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많은 용기를 얻는 것처럼 (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줄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친코'의 주연을 맡으며 단숨에 글로벌 루키로 발돋움한 김민하. 미국 매거진 글래머(GLAMOUR)는 "김민하에게 '파친코'는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현재 김민하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전례 없는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한 해 동안 국제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아시아, 태평양인들을 주목하는 A100 리스트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CBS의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등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글로벌 대세 배우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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