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희가 건강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최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람세이헌트 후유증 5주차의 기록"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희는 "여러분, 저 엄청 많이 회복되었죠? 대상포진 발병 이후 람세이헌트 후유증 5주까지, 제가 치료한 것들과 느낀바를 공유합니다. 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안면마비와 어지럼증으로 고생하신 분들, 혹은 현재도 이겨내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연락을 주셨어요.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제 이야기가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정리해 올려봅니다. 저는 전문 의료진이 아니기에 정보에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임을 인지하며 읽어주셔요"라고 적었다.
최희는 "우선 대상포진에 대하여"라며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병하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저희 남동생도, 아버지도 앓을만큼 어쩌면 많은 분들이 겪어보셨을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그런데 저처럼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고, 저희 아버지는 3년이 지난 지금도 3차 신경통으로 무척이나 고생하시고 있을만큼 고약한 질병이기에 절대 가볍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초기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고 하니 대상포진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서 적절한 치료(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 투여) 하시길 추천드려요"라고 전했다.
이어 "람세이헌트 증후군에 대하여"라며 "제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저스틴비버도 같은 증상으로 콘서트를 취소하였더라구요. 저도 저스틴비버처럼 대상포진 이후 얼굴 반쪽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눈도 깜빡일 수 없고 입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안면마비와 전정기관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 등이 후유증으로 남았습니다. 워낙 안좋은 상태에서 적극적인 입원치료를 했기에 그나마 더 최악의 상황 (바이러스가 뇌로 가거나 눈으로 가는..) 은 막을 수 있었지만요. 정말 많은 의료진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퇴원 후 치료에 대하여"라며 "많은 분들이 한방 치료를 권해주셔서 저 또한 한방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도 얼굴에 주기적으로 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라면서 자신이 받은 치료법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치료를 병행하며 비타민을 고용량으로 먹었고, 전정기관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많이 움직이라는 권유가 있어 자주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한 얼굴 도수치료, 마사지를 주기적으로 받았고 유투브에 나오는 자가 안면마비 운동법, 자가 전정기관운동법등을 집에서 셀프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아, 아니네요 이건.. 스트레스는 자주 받았네요 사실) 노력은 (?) 했고, 잘 쉬고 잘 먹으려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재 상태에 대하여"라며 "현재 어지럼증도 남아있고 안면마비도 100% 회복되진 않았습니다. 아직 표정 짓기도 좀 어렵고 걸을 때는 어지럽지만… 그래도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거, 외출 할 수 있다는거… 너무너무 소중합니다. 예전엔 몰랐네요"라고 전했다.
최희는 "심각했던 처음 상황에 비해 5주만에 빠른 회복을 보여 저를 포함한 주변에선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고 재활해야합니다. 하루아침에 이런 일이 생겨 속상하기도 우울하기도 한 마음도 더 건강하게 잘 챙겨야겠지요.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아파지더라구요"라고 썼다. 이어 "예전에 어떤 강의에서,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 더 큰 돈을 벌기위해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일하다가… 얼마 못 가 그 돈과 시간을 다 병을 낫기 위해 쓰고만다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야기한 내용이 있었는데… 제가 딱 그렇네요. 어리석은 1인"이라며 그간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다. 이어 "현명하신 여러분은 자신을 돌보면서 꿈도 성공도 잘 쫓으실거라고 믿어요"라고 강조했다.
최희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분노한 악플은 딱 한개였고 수 많은 분들이 마음 나눠주셔서 매일 힘을 내고 있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최희는 2020년 4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최근 대상포진으로 인한 안면마비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최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람세이헌트 후유증 5주차의 기록"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희는 "여러분, 저 엄청 많이 회복되었죠? 대상포진 발병 이후 람세이헌트 후유증 5주까지, 제가 치료한 것들과 느낀바를 공유합니다. 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안면마비와 어지럼증으로 고생하신 분들, 혹은 현재도 이겨내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연락을 주셨어요.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제 이야기가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정리해 올려봅니다. 저는 전문 의료진이 아니기에 정보에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임을 인지하며 읽어주셔요"라고 적었다.
최희는 "우선 대상포진에 대하여"라며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병하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저희 남동생도, 아버지도 앓을만큼 어쩌면 많은 분들이 겪어보셨을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그런데 저처럼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고, 저희 아버지는 3년이 지난 지금도 3차 신경통으로 무척이나 고생하시고 있을만큼 고약한 질병이기에 절대 가볍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초기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고 하니 대상포진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서 적절한 치료(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 투여) 하시길 추천드려요"라고 전했다.
이어 "람세이헌트 증후군에 대하여"라며 "제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저스틴비버도 같은 증상으로 콘서트를 취소하였더라구요. 저도 저스틴비버처럼 대상포진 이후 얼굴 반쪽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눈도 깜빡일 수 없고 입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안면마비와 전정기관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 등이 후유증으로 남았습니다. 워낙 안좋은 상태에서 적극적인 입원치료를 했기에 그나마 더 최악의 상황 (바이러스가 뇌로 가거나 눈으로 가는..) 은 막을 수 있었지만요. 정말 많은 의료진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퇴원 후 치료에 대하여"라며 "많은 분들이 한방 치료를 권해주셔서 저 또한 한방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도 얼굴에 주기적으로 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라면서 자신이 받은 치료법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치료를 병행하며 비타민을 고용량으로 먹었고, 전정기관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많이 움직이라는 권유가 있어 자주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한 얼굴 도수치료, 마사지를 주기적으로 받았고 유투브에 나오는 자가 안면마비 운동법, 자가 전정기관운동법등을 집에서 셀프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아, 아니네요 이건.. 스트레스는 자주 받았네요 사실) 노력은 (?) 했고, 잘 쉬고 잘 먹으려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재 상태에 대하여"라며 "현재 어지럼증도 남아있고 안면마비도 100% 회복되진 않았습니다. 아직 표정 짓기도 좀 어렵고 걸을 때는 어지럽지만… 그래도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거, 외출 할 수 있다는거… 너무너무 소중합니다. 예전엔 몰랐네요"라고 전했다.
최희는 "심각했던 처음 상황에 비해 5주만에 빠른 회복을 보여 저를 포함한 주변에선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고 재활해야합니다. 하루아침에 이런 일이 생겨 속상하기도 우울하기도 한 마음도 더 건강하게 잘 챙겨야겠지요.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아파지더라구요"라고 썼다. 이어 "예전에 어떤 강의에서,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 더 큰 돈을 벌기위해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일하다가… 얼마 못 가 그 돈과 시간을 다 병을 낫기 위해 쓰고만다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야기한 내용이 있었는데… 제가 딱 그렇네요. 어리석은 1인"이라며 그간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다. 이어 "현명하신 여러분은 자신을 돌보면서 꿈도 성공도 잘 쫓으실거라고 믿어요"라고 강조했다.
최희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분노한 악플은 딱 한개였고 수 많은 분들이 마음 나눠주셔서 매일 힘을 내고 있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최희는 2020년 4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최근 대상포진으로 인한 안면마비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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