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신발 사이즈 240mm"
기안84 "연하는 잘생기고 연상은 능력 있어야"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웹툰 작가 기안84가 래퍼 미노이와 만났다.

기안84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미노이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여러분들 아시나? 유튜브계 슈퍼스타. 남자에 침착맨이 있다면, 여자는 미노이가 있다"며 미노이를 소개했다. 미노이는 "난 미노이라고 한다. 불러서 왔는데 뭐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일단 술을 마시겠다"고 운을 띄웠다.

기안84는 또 "이분이 어떤 분이냐. 97년생이다. 충청남도 태안 출신이다. 부천에서 뿌리를 내리고 이제 거기서 증식하기 시작한다. 키는 157cm인데 발이 240mm이다. 발이 왜 이리 크냐?"고 질문했다.

미노이는 "뭐 발 줌인할 거냐? 발은 작은데, 신발을 크게 신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미노이가 태권도도 했다. 부천 태권도 겨루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소감이 어떤가?"라고 물어보자 미노이는 "후련하다"고 짧게 대답했다.

미노이은 기안84에게 "연애 조언을 해달라. 연상을 만날까 연하를 만날까?"고 부탁했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미노이는 짜증이 난 표정으로 "아 그냥 하는 거 아니냐? 콘텐츠 뽑으려고"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기안84는 "연상이든 연하든 중요하지 않다. 연하라면 잘 생겨야 한다. 연상은 잘생기고 능력도 좋아야 한다. 미노이가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미노이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열정적으로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다. 요즘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 미노이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조언 대신에 응원을 해주겠다. 아자아자 파이팅"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기안84는 미노이에게 "너무 잘되고 있어서 좋다. 음주운전, 도박 그리고 남자를 조심해라"라고 언급했다. 미노이는 "기안84는 달이다. 유일무이하다. 이미 멋지다. 졸지 마라"라고 했다.

기안84는 "마지막에 방송용 멘트로 끝을 내냐?"고 말하자 미노이는 "원래 좋게 끝내려면 방송용 멘트를 해야 한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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