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군은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기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 잔”라는 가사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눈물을 글썽였다.
ADVERTISEMENT
아버지와 추억이 없기는 박군도 마찬가지. 그는 6살 때 부모가 이혼하며 어머니와 둘이 살았다. 홀로 아들을 키우며 고생했던 그의 어머니는 박군이 15세 때 요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오랜 투병을 이어오다 2007년 사망했다.
박군은 “(노래를 들으며) 살아 생전에 고생하셨던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최근에 오랫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냈던 아버지께서 관공서 통해서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