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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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급사 쇼박스가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차세대 플랫폼 활용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도약에 나선다.

쇼박스는 15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를 통해 국경과 플랫폼, 포맷의 제약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한다.

재미를 선사하는 콘텐츠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기업 비전으로 삼아 온 쇼박스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환경과 IT 플랫폼 기술의 발전 속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유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쇼박스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차세대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 속 K-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을 끌어내 간다는 포부다.

쇼박스가 그리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은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크리에이터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메타버스를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 패러다임 속 크리에이터들의 상상력이 그 자체로 비즈니스 모델 및 콘텐츠가 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

이를 위해 쇼박스는 크리에이터들의 아이디어를 안정적으로 발굴하고 구체화할 기획 창작 집단을 구성해 원천 IP가 슈퍼 IP로 확장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기존의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의 역할에서 나아가 크리에이터들의 조력자이자 지원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한 쇼박스는 웹 3.0으로 대표되는 메타버스, NTF와도 결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IP의 발굴에 전면적으로 나선다는 계획. 쇼박스는 하나의 IP가 포맷과 플랫폼, 국경의 한계 없이 연결, 확장되며 새로운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웹 3.0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영역도 확대해 차세대 플랫폼 밸류체인을 확장한다. 쇼박스는 지난 4월 미국 투자회사 MCG(Maum Capital Group, 이하 MCG)와 약 1400억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맺었다.

잠재력 높은 K-콘텐츠 IP 및 국내외의 제작 네트워크를 지닌 쇼박스와 실리콘밸리의 차세대 플랫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MCG가 만나 메타버스, NFT 등 차세대 플랫폼에 특화된 콘텐츠를 투자, 제작하는 신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범위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그뿐만 아니라 쇼박스는 이날 판권 개발 및 확보, 기획 제작 등 각 단계에서 준비 중인 IP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약 40여 건의 IP를 개발 중인 쇼박스는 슈퍼 IP의 개발, 오리지널 IP 기획, 인기 원작 IP의 확보 등을 통해 콘텐츠 라인업을 완성할 전망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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