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흠뻑쇼'는 물에 흠뻑 젖은 상태로 공연을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공연. 콘서트 정보에는 "이건 무슨 한강을 퍼왔나 싶은 정도의 방대한 물의 양", "역대급 물량 공세" 등의 문구로 공연을 알리고 있다.

ADVERTISEMENT

또한 골프장, 워터파크,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물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고 싸이의 콘서트만 지적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나 보이기도.
물론 이엘의 발언에 자유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전국이 현재 최악의 가뭄 손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충남 지역의 경우 피해가 가장 극심하다. 안타까운 마음에 목소리를 낸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ADVERTISEMENT
이엘의 경솔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이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침대에 잠들어있는 동료 배우 김재욱의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재욱은 얇은 천 같은 이불을 덮고 있을 뿐 상반신 일부가 노출되어 있었다.
당시 이엘 소속사 측은 "연극 '아마데우스' 공연장 대기실에서 쉬고 있을 때 촬영한 것이다. 엽기사진이라고 생각해서 재미로 올렸다가 내렸다"라고 해명하기도.

ADVERTISEMENT
'도깨비' '화유기' '블랙' '나의 해방일지'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로도 충분한 화제성을 누리고 있는 이엘. 그럼에도 불안한 출발이 다소 아쉽다. 잊을만하면 생기는 논란거리는 분명 그에게 독이 된다.
이엘은 이제라도 공인으로서 언행의 무게를 실감해야 한다. 불혹이 넘은 사람으로서 여배우로서 품격을 지키기 위해서는 확실한 행동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