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섬으로 떠난 추성훈과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자 이제 시작이네"라고 말하며 배에 탄 사나이가 등장했다. 붐은 "섬에 저 시계를 찾고 가는 사람은 딱 한 명이다. 신발도 흰 신발을 신었다. C사의 선글라스"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꾸미는 거 참 좋아해"라고 거들었다. 이 사나이는 추성훈이었다. 그는 "두 번째 기분 좋다. 자유가 최고"라고 밝혔다.

아유미가 빽토커로 등장했다. 앞서 아유미는 추성훈과 함께 섬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아유미는 "그때 갯벌 갔다가 이틀을 누웠다. 정말 힘들었다. 근육통이 심했고, 골반이 틀어졌다. 치료 다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추성훈은 흐린 날씨에도 여유를 보였다. 안정환은 "해도 없는데 선글라스를"라고 말했다. 붐은 "하얀색 스니커즈를 신고 섬에 가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라고 했다. 추성훈은 먼저 섬에 도착했다. 추성훈은 "어디로 가야 하나"라며 혼잣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해도 없는데 선글라스"라며 지적했다. 이어 신발에 대해서도 "기능성이 아니라 패션 쪽"이라고 했다.
섬에 먼저 도착한 추성훈은 장작을 패며 함께할 이들을 기다렸다. 추성훈과 섬에서 시간을 보낼 이는 바로 황광희, 모태범, 김보름이었다. 황광희는 "솔직히 성훈이 형이 불러서 왔다. 추성훈을 필두로 모인 추성훈과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추성훈은 황광희, 모태범, 김보름을 반겼다. 황광희는 "여기 섬에 C사 선글라스가 웬 말이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추성훈은 "눈이 안 보인다"고 해명했다. 아유미는 "항상 도수가 있다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제가 봤는데 도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과 아이들은 해루질에 나섰다. 바닷가 근처에 도착한 세 사람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추성훈은 "다 있을 것"이라며 해루질을 시작하라고 말했다. 모태범과 김보름은 게, 개조개 등을 잡았다. 반면 추성훈은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안정환은 "성훈아 멋을 버리고 선글라스를 벗으면 보인다"고 했다.
붐은 "보시면 선글라스가 갯벌 색이다. 그래서 아예 안 보인다"고 해 폭소케 했다. 하지만 추성훈은 끝까지 선글라스를 사수했다. 수확한 추성훈과 아이들은 저녁을 만들기 시작했다. 김보름은 첫 냄비 밥을, 모태범은 술 찜을 맡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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