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집 수도 공사로 오우리네 집에서 3일간 머무르게 된 라파엘은 오우리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신혼부부 같은 달콤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또한 두사람은 아기 태명을 ‘복돌이’라고 짓는가 하면, 오우리의 학창 시절이 담긴 앨범을 함께 보다 잠들며 의도치 않은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ADVERTISEMENT
그런가 하면 라파엘의 부친인 이사장(주진모 분)은 오우리를 만나 “하루빨리 결혼할수록 뱃속 아이한테 제일 좋은 것”이라며 아기를 위해 보조 작가도 관두라고 조언했다. 이에 오우리는 “이사장님 하시는 말씀은 제가 귀담아 잘 듣겠다. 하지만 제 생각이 다를 수는 있다. 잘 생각해보고 결정은 제가 하겠다”고 현명하게 대처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반면 이마리(홍지윤 분)는 3년간 자신을 속여온 변미자(남미정 분)를 향해 원망을 쏟아냈다. 이에 “무능한 네 아빠 죽고 나도 몇 번이나 죽어버릴까 했는데 네가 다시 날 살렸다. 꾸역꾸역 날 살게 했다. 널 위해서 3년을 휠체어에 앉아있었다고 그런데도 넌 용서 안 할 거지. 나랑 더 일 안 할 거지”라며 딸의 곁을 떠나려 했다. 이마리는 “세상에 우리 둘밖에 없는데 어떻게 끝일 수가 있냐. 가족은 죽기 전에는 안 끝나는 사이”라며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ADVERTISEMENT


급기야 라파엘과 오우리는 결혼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언쟁이 오가며 감정싸움을 했다. 오우리는 “나는 내가 진심으로 평생 하고 싶은 사람과 결혼하지, 다른 이유로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 감정 속여가며 아기를 위해 억지로 결혼하면 그게 아기를 행복하게 하는 거냐. 나는 이 아기 혼자서도 잘 키울 수 있다”며 라파엘의 곁을 떠나 이별 위기를 맞았다.
한편 ‘우리는 오늘부터’ 12회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